[쏘왓의 야구블로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괴물 포수 조 마우어가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레이스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 정교한 타율뿐만이 아니라 슬러거로서의 완벽한 진화를 보여주고 있는 2006년, 2008년 타격왕 출신의 마우어는 홈구장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전에서 3타수 3안타의 맹타로 시즌 타율을 371까지 끌어올리며 2001, 2004년 역시 두 번의 타격왕 출신인 이치로 스즈키를 18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통산 세 번째 타격왕 타이틀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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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 |
안타 |
타율 |
조 마우어 |
456 |
169 |
371 |
이치로 스즈키 |
567 |
200 |
353 |
현재 조 마우어와 이치로에 남아있는 경기수, 타수와 예상 안타를 계산해 보면, 타수가 많은 이치로가 마우어를 추격하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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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경기 |
예상타수 |
예상안타 |
남은기간타율 |
시즌타수 |
시즌안타 |
시즌타율 |
마우어 |
18 |
69 |
14 |
202 |
525 |
183 |
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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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246 |
525 |
186 |
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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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90 |
525 |
189 |
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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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333 |
525 |
192 |
3657 |
이치로 |
18 |
80 |
25 |
313 |
647 |
225 |
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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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375 |
647 |
230 |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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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400 |
647 |
232 |
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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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438 |
647 |
235 |
3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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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463 |
647 |
237 |
3663 |
마우어는 남은 예상 18경기 69타수에서 20개의 안타를 기록하면 시즌 타율 360이 됩니다. 8월에 타율 391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우어가 남은 경기에서 타율 290을 기록한다고 예상했을 때 이치로가 남은 기간동안 타율 4할을 기록한다고 해도 시즌 타율은 359로써 마우어의 타격왕을 저지할 수 없습니다.
만약 마우어가 남은 69타수에서 타율 333을 기록한다고 하면 이치로는 남은 80타수에서 타율 463으로 37개의 안타를 기록해야만 타격왕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았을 때 2000년대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3회의 타격왕을 차지할 선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괴물 포수 조 마우어가 유력하며, 이번 시즌 마우어가 타격왕을 차지하게 되면 마우어는 포수로써 3회 타격왕을 차지한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부상으로 4월 전 경기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커리어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을 콘 폭으로 경신할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조 마우어는 아메리칸 리그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를 질주하며 가장 강력한 AL MVP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첫번째 풀타임 시즌인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최근 5시즌동안 3번의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인 마우어는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에게 <조 마우어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