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정규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상상을 초월한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습니다. 3할 타율, 4할에 육박하는 출루율, 8할 후반대의 OPS, 18홈런과 20도루로 20-20 클럽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추신수의 성적은 시즌 종반기에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의 다양한 플레이어 평가랭킹에서의 추신수의 2009 시즌 활약에 대한 평가도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풀타임 첫 시즌을 치루고 있는 추신수가 다양한 방식으로 타자의 역량과 공헌도를 평가하는 각종 플레이어 평가순위에서 쟁쟁한 우익수들을 제치고 ML 최고의 우익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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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우익수 |
ML 우익수 |
비고 |
CBS 플레이어 랭킹 |
1위 |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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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그래프 배팅 |
1위 |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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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RATING |
2위 |
4위 |
4개 순위 종합 ML 2위 |
ELIAS RATING |
3위 |
4위 | |
INSIDE EDGE RATING |
4위 |
7위 | |
THE BASEBALL ENCYCLOPEDIA RATING |
1위 |
1위 |
추신수는 상기 6개 플레이어 랭킹 순위중 세 개의 랭킹 순위에서 AL 1위, 두개 순위에서 ML 1위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는 CBS 플레이어 랭킹 우익수 부분에서 AL 1위, ML 3위로 평가되고 있으며 팬 그래프의 우익수 배팅점수와 THE BASEBALL ENCYCLOPEDIA RATING에서는 ML 전체우익수중에서 1위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추신수는 ESPN 인터넷 사이트의 각기 다른 4개의 랭킹 종합순위에서 LA 에인절스의 바비 어브레이유의 뒤를 이어 ML 우익수 전체 2위로 평가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제이슨 워쓰가 3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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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ESPN 4평가랭킹 평균 |
비고 |
바비 어브레이유 |
에인절스 |
51.3 |
AL 서부지구 1위 |
추신수 |
인디언스 |
56.8 |
AL 중부지구 4위 |
제이슨 워쓰 |
필리스 |
58.0 |
NL 동부지구 1위 |
그러나 ESPN RATING을 비록한 일부 플레이어 랭킹의 평가 기준을 살펴 보았을 때, 선수자체의 이번 시즌실력으로 평가한다면 2009 시즌 현재 ML 우익수 1위는 어브레이유가 아니라 추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SPN RATING의 평가기준에서는 팀 승률에 따른 어드밴티지 점수를 부여합니다. 어브레이유는 시즌 팀 승률 584를 기록중인 AL 서부지구 1위 LA 에인절스 소속이기 때문에 4%의 어드밴티지 점수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었지만, 추신수의 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팀 승률 409로 0.5%의 어드밴티지 점수밖에 획득할 수 없었습니다. 필리스의 제이슨 워쓰도 필리스의 팀 승률 578로 인해서 어브레이유와 같은 4%의 어드밴티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INSIDE EDGE의 평가방법에는 일정기간 선수의 꾸준함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2007년까지의 보너스 포인트를 적용하는 방식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제 풀타임 첫 번째 시즌을 치루고 있는 추신수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평가시스템입니다.
ESPN 레이팅을 비롯한 4개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어브레이유의 CBS 플레이어순위에서는 현재 추신수의 뒤를 이어 AL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추신수가 ML 1위를 기록한 팬 그래프의 배팅 순위에서는 AL 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결국 추신수에게 불리하게 적용된 소속팀의 성적과 최근 년도의 성적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의 성적으로만 평가한다면 6개 평가순위를 종합한 ML 전체 우익수 1위는 추신수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추신수는 시즌 내내 리그 상위권의 꾸준하고 견고한 성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고, 심지어 5명의 올스타 마지막 후보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9 시즌이 몇 게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메이저리그의 주요 사이트와 깐깐한 세이버매트리션들은 추신수의 시즌 성적을 ML 우익수 전체 1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