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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야구를 TV로 보다! [야구.중계]


2009년, 아마도 국내에서 더 이상의 야구중계는 없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반적인 야구경기의 중계방송은 2010년 봄이 되야 가능한 이야기.

하지만! 야구를 소재로 한 중계는 끝이 아닙니다.
겨울마다, "야구"를 다룬 대표적인 중계방송인 [골든글러브]시상식이 당연히 올해도 중계될 터.



지난해 KBS, 그리고 2007년과 2006년에는 MBC와 SBS, 공중파로 매년 중계됐던 골든글러브 시상식.
야구아닌 "야구"관련 중계방송으로 또다른 재미를 안겨줍니다.


야구라는 종목, 아니 스포츠란 방송 장르에서 "경기"가 아닌 중계는 자칫 쉽게 떠올릴 수 없는데요.
그런 가운데 야구의 해인 2009년, 프로야구는 다양한 중계방송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지난 10월 15일, 광주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 중계방송이 대표적인 사례,



ESPN은 이 독특한 야구 콘텐츠를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야구중계에 대한 애착을 많이 보여준 MBC-ESPN의 도전은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야구로 뜨거웠던 2009년의 여름, 지난 8월 17일,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이뤄졌던  2010 신인 드래프트,
MBC-ESPN으로 중계됐던 이 독특한 야구의 다른 중계는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평일 낮시간임에도 1%에 가까운 시청률까지 기록해 독특한 야구 중계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열였다는 거.

경기 외의 중계는 이렇게 야구 시즌 사이사이의 또다른 재미로 자리잡곤 했는데요.
이뿐이 아닙니다. 2009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시상식이 오늘 중계됐다는 거.

그동안 MBC-ESPN에서 펼쳐졌던 독특한 야구의 다른 중계가 이번에는 KBS N스포츠에서 진행됐습니다.
예상하기 힘들었던 신인왕은 특히나 이번 중계의 또다른 재미로 기억됩니다.




이 같은 중계들, 야구의 다른 중계가 함께한다는 건 분명 야구에 위상이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알게 하는
분명한 증거이자, 야구팬들의 수준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일 듯 합니다.
그리고, 스포츠 채널들이 그만큼 야구에 많은 공을 쏟고 있다는 명백한 모습이기도 하죠.

특히나, 한국야구 중계에 있어 비난을 받아온 다른 채널에 비해, 비교적 야구 채널의 시청률 순위가 높고
시청자들의 충성도도 높은 이 2개 채널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더욱 빛나 보입니다.
-아마, 2010시즌, 야구중계에 있어 채널들의 지각변동이 있진 않을까도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어찌됐던, 다양한 야구의 다른 중계들, 야구 경기가 아닌 다른 모습들을 TV로 보는 기회들이 단순하게
올시즌 흥행에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장기적인 변화의 시작으로 있길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