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부터 함께하는 야구팬들의 고민,
특히나 긴 "겨울"을 보내는데 있어 추위만큼이나 야구가 없다는 사실이 어려움일 듯 한데요.
다양한 야구의 여파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야구게임"일 듯 합니다.
직접 야구를 하기에도 추운 겨울, TV에서도 야구를 보기 힘든 요즘, 괜찮은 야구게임은 분명,
야구팬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텐데요.
특히나, 야구란 종목을 게임으로 즐기는데 있어, 야구 그 자체의 매력을 느끼는데 있어 야구관람의
맛이기도 할 "데이터"에 대한 가치, 그것에 대한 선택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은 경쟁력이 있죠.
미국 메이저리그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구를 펼치는 게임인 "베이스볼 모굴"이 대표적인 작품,
비록, 화려한 그래픽이나 실재와 같은 현실성은 떨어지고, 조작의 쾌감과 그에 따른 박진감도 없지만,
그럼에도 이런 게임들은 "감독"이나 "구단주"의 자리에서 느끼는 야구를 접한다는 매력이 엄청납니다.
선수를 선발하고, 경기의 전술을 짜고, 적절한 용병술로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이는 야구팬들에게
분명 가치있는 재미와 순간이 될 터.
메이저리그만이 아니죠.
일본의 유명 게임업체가 축구단과 야구단을 상대로 이어온 "만들자" 시리즈의 대표작,
"프로야구팀을 만들자"의 경우, 휴대용 게임기용부터 온라인 버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게임들이 대부분 선수의 시각에서 게임을 한다면..
이 게임 역시나, 감독의 입장에서 다양한 전략, 전술을 펼치는 재미속에 기존의 다른 야구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재미는 게임조작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야구게임을 할 수 있다는 또다른 매력이 있죠.
축구에서는 이미 유명한 "전략 전술 시뮬레이션" 느낌의 데이터 스포츠 게임들.
그 가치나 활용도에 대해선 예전부터 참 관심도 가고, 흥미가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이런 "야구게임"이 출시되나 봅니다. 분명 기대가 큰데요.
현실성이나 게임성의 줄다리기, 그 어려운 균형감을 맞추는 것도 물론 중요한 부분일 터,
쉽지 않은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로 이런 게임을 즐긴다는 건, 분명 가슴이 뛰는,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될 듯 합니다.
하지만, 올해 야구게임들이 주목받으며 생긴 문제가 한편으론 걱정이 됩니다.
특히나, 선수들의 초상권문제로 언급된 부분과 독점 계약에 대한 부분들...
일단 현재 우리 프로야구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이 게임은 라이선스 계약이 완벽하게 됐다고 합니다만..
앞으로 또다른 문제가 되진 않을지, 살짝 걱정도 되네요.
어찌됐던, 데이터가 중시되는 야구라는 종목, 분명 이런 게임의 등장은 주목받아 마땅하고, 관심이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구가 없는 계절, 야구팬들의 겨울에 큰 위안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