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웬, 풍수지리에 관심있으면 답장주세요."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 주장을 맡기도 했던 전설적인 크리켓 선수가 마이클 오웬에게 풍수지리를 권하고 나섰다. 풍수지리만 공부한다면 옛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 뿐더러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는데도 보탬이 될 거라는 것이다.
전직 크리켓 대표팀 선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제프 보이콧은 지난 6일 '더 선'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주장하며 자신 역시 풍수지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등 그 효능을 몸으로 직접 경험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이클 오웬 역시 풍수지리를 배우게 된다면 자신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현재의 부진에서도 탈출해 소속팀 맨유는 물론이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보탬이 될 거라는 내용의 편지를 선수에게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오웬은 아직까지도 보이콧의 편지에 답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이콧은 "나는 그저 선수를 도와주고 싶을 뿐이다. 그가 풍수지리에 관심이 없어 답장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람들은 이런 게 죄다 사기라도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풍수지리를 직접 경험했고 암도 완치됐다. 그가 답장을 해온다면 기꺼이 전문가를 소개시켜줄 생각이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7월 FA 신분으로 맨유에 입단하며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만든 마이클 오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골만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는 제프 보이콧이 오웬에게 추천한 풍수지리와 관련된 여섯 가지 내용.
1. 붉은 색은 부와 명예를 상징한다. 붉은 색으로 차를 장식하거나 옷, 장신구 등을 착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2. 잠을 잘 때에는 집의 남쪽 방향에 머리를 두는 것이 좋다. 이는 몸과 마음이 깨어나는데 보탬이 된다.
3. 집에는 보다 많은 햇빛이 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풍수지리에서는 호랑이와 말, 개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이 그려진 그림이나 조각상을 집에 들여놓도록 하라.
5. 카레와 같은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6. 남쪽으로 가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라. 마침 맨유 역시 남부 지방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