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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형편없는 판정, 믿을 수 없다" 분노

안방에게 첼시에게 1-2로 무릎을 꿇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어처구니 없는 판정이 경기를 망쳤다는 한탄도 뒤따랐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끝난 첼시와의 2009-2010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에서 조 콜과 디디에 드록바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1-2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 만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의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특히나, 79분에 터진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오프사이드가 선심의 바로 앞에서 일어났다는 점이다. 그 누구도 시야를 방해하지 않았는데도 선심은 잘못된 판정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은 "이번처럼 중요한 경기에는 제대로 된 심판이 배치됐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제대로 된 거라고는 하나없는 엉터리 판정 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이날의 패배로 첼시(74점)에 승점 2점이 뒤진 리그 2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리그에서 울버햄튼을 꺾은 3위 아스널과의 승점 격차는 1점으로까지 좁혀졌다.

리그 종료 때까지 비교적 무난한 일정 속에 맨시티, 토트넘과의 맞대결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박지성과 맨유는 오는 8일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