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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컨텐츠/Zoom in 블로거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다' 재기발랄 김피터 님

'사랑스럽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블로그. 재기발랄하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무장한 '김피터' 님의 블로그 'ㅇㅂ≤ (bkimpeter.egloos.com)' 입니다. 웹툰과, 야구와, 삼성과, 팬심과, 블로그의 만남. 애정으로 북적거리는 그 블로그의 주인 김피터님을 블스 'Zoom in 블로거'에서 만나봤습니다. ^_^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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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스 : 김피터님 반갑습니다~김피터님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성별, 나이, 현재 하고있는 일, 취미, 남자친구 유무 등^^)

김피터 : 아하하 옙 안녕하세요ㅇㅂ<b 줌인블로거에 뽑혀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정말로 영광입니다.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제 본명은 이수민이구요, 닉네임 김피터는 작년 즈음 0.3초만에 무~쟈게 무성의하게 만든 겁니다. 별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ㅋ 일단 여자구요! (간혹 가다가 절 남자인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87년생 올해 22살의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취미는 보시다시피 야구 보기, 만화 그리기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야구 팀은 삼성 라이온즈!!!! 크흡, 그리고 남자친구는..... 흠흠! 비밀!



블스 : 김피터님의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팬들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김피터 :  별거 아닌 블로그에 별거 아닌 그림과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을 뿐인데 재밌고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로! 정말정말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기 때문에 정말 깜짝깜짝 놀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섭외 덜덜덜...
 재밌다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정말 기뻐요. 황송합니다_(__)_



블스 : 그림을 따로 배우신건가요?

김피터 : 이것도 좀 간혹 오해가 있었던 부분인데요, 저는 취미로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뿐, 딱히 체계적으로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한 적은 없습니다. 저의 지금 전공도 그림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어문학계랍니다.
 

블스 : 만화를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어느정도 드나요?

김피터 :  때에 따라 다른...데요, 제가 손이 느려서 그런지 좀 오래 걸리는 듯ㅠ 솔직하게 말했다간 다들 비웃을 것 같아서 말 못하겠어요 흑흑.
 삼성 라이온즈 같은 경우는 손에 많이 익어서 정말 눈감고도 그립니다(?)

블스 :  삼성의 선수들을 만화로 그리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김피터 : 흠.. 사실 야구를 본건, 아빠가 워낙 스포츠광팬이라 주말마다 옆에 앉아 TV 중계를 보게 된 것부터였죠. 그때는 그냥 별 생각 없이 봤었고, 또 아빠가 열심히 야구룰 설명해주시는걸 참 희한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들었었어요. 야구 룰이 좀 복잡합니까ㅠ 가끔 가족들하고 같이 야구장도 갔었구요.
 본격적으로 야구에 빠져들게 된 건 2006년... 아 정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승엽이 엄청 날린 해죠ㅠㅠ 아빠가 매일매일 꼬박꼬박 요미우리 중계를 챙겨서 보는걸 옆에서 같이 봤었는데.. 그때도 그냥 신기한 마음에 봤던 거 같네요. 일본어와 일본인으로 가득한 구장에서 한국인이 당당히 배트를 휘둘러대는 걸 보면서 말이죠.
 이때 한신 타이거즈의 이가와 케이 투수를 상대로 400호, 401호 홈런 때려내는 걸 보고 정말 뻑 갔습니다. 아아윽 정말 그날 얼마나 이승엽이 멋지게 보이던지. 게다가 홈런은 뻥뻥 시원시원하게 날아가는 게 정말 피가 끓어오르게 하더만요! 나참 전 이승엽이 한국에서 56홈런 칠 땐 뭐하고 있었던 걸까요; 하여튼 늦바람이 무섭다고 그때 승쨩 덕분에 야구의 매력에 퐁당 빠져들게 되어버렸죠!!
 그리고 그해 가을에는 한국 야구 코리안 시리즈를 보게 되었는데.. 와핫핫핫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다 2006년 시즌 오프 때 선수들의 이런저런 소소한 일화 등을 기사로 보게 되고, 또 다른 분들의 포스트에서 정보를 얻으면서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제멋대로 선수들을 그려대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OTL


블스 : 야구 이야기를 안 할수 없는데요~ 삼성팬이 되신 이유가 있다면요?

김피터 :  아까도 말했듯 아빠가 삼성 라이온즈 팬입니다ㅎ 1982년서부터 삼성 팬이셨는데,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말이죠 차근차근하게 삼성 선수, 코칭 스태프, 구단 역사 등등에 대한 데이터를 차곡차곡 전수해주셨죠. 생각해보니 이거 세뇌 교육이었어요, 세뇌.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기만 했던, 다 똑같은 유니폼에 모자를 쓰고 있어서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것처럼 보였던 선수들이,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그들이 저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네요* 이승엽 덕분인 것도 크구요ㅎ
 


블스 :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피터 :  아까부터 주욱 이름 나오던 이승엽입니다! 승쨩이 없었다면 현재의 김피터는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야구 만화도 안 그렸을 거구요, 이렇게 황송스럽게 인터뷰를 하게 될 일도 없었겠죠. 정말 저한테 무지무지 특별한 의미를 갖는 선수에요. 멋진 야구의 세계로 이렇게 화악 끌어당겨준 승쨩, 정말로 고마워요*ㅠㅂㅠ*
 또 그 후에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화들을 마구마구 터뜨려 준 덕분에 그림 소재로 잘 써 먹히고 있는...? 아 이런 표현 좀 그렇군요, 죄송합니다ㅠㅠ 여튼 삼성 라이온즈 포수 진갑용입니다. 그 코리안 시리즈에서 기뻐하던 모습이 진짜 엄청! 완전 강렬하게 남았거든요.
 

블스 : 삼성 라이온즈의 자랑을 해 주세요.

김피터 :   최강 삼성 라이온즈! 매년 항상 우승 후보로 뽑힐 정도로 꾸준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팀이고, 걸출한 리딩 스타도 많이 배출한 명문 구단입니다. 창단 연도부터 쭈욱 계속 대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름을 지키고 있기도 하죠! 초록빛 그라운드 위에 새파란 유니폼 입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모습을 보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_ㅠ 사과 향 가득한 대구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건 물론이고! 대구와 전혀 아무런 연관 관계도 없는 서울토박이인 저를 순식간에 화악 잡아당겼다구요!



블스 : 김피터님의 블로그를 보면 야구장을 즐겨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나요? 그에 관한 에피소드도 알려주세요~

김피터 :  아이쿠우, 야구장 요즘 별로 잘 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이런 말 들으면 정말로 괴롭습니다. 야구장 자주자주 가서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응원도 열심히 하고! 그래야 진정한 야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건데 말이죠!
 음, 제가 이 블로그를 돌리면서 생겼던 심장 쿠웅 떨어질 뻔했던 사건은 역시 선수 본인이 직접 찾아와서 그림을 보게 된 거죠. 와 진짜 그땐 너무너무 쑥스러워서 충격과 공포..ㅎㅎ

 으으음, 그렇다고 친분이라니~ 그렇게 거창한 것까진 아닙니다. 그냥 전 평범한 팬이에요, 정말 뭐 별거 없습니다ㅋㅋㅋ



블스 : 블로그에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캐릭터를 그린다는 것, 굉장히 흥미로운 일일 것 같은데요~김피터님에게 블로깅 활동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피터 :  하하핫 만화든 글이든 그냥 다 똑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형식이 조금 다른 거지, 결국은 사랑! 사랑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제 블로그에 와서 포스팅을 읽으시는 것, 그건 '김피터'가 야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김피터의 눈'을 통해서 바라본 야구에 관한 것입니다. 게다가 저는 그중에서도 과장과 왜곡이 가장 심하다는 '만화'를 통해서 다가가고 있죠ㅎ 이것이 바로 '김피터의 야구 세상'입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저의 세상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즐기고 있으니까요ㅇㅂ<b



블스 : 혹시 앞으로 스포츠 웹툰 작가쪽으로 지망하실 계획은 없나요?

김피터 :  우와악, 전 아직 너무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많아서ㅠㅠ;



블스 : 블로그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김피터 :   이 메타 싸이트가 생기게 된 걸 무지무지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포츠 관련 블로그들이 이 싸이트를 통해서 많이 소개되고, 알게 되고, 연결되고, 더 넓게 높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면 좋겠어요. 같이 분발합시다>ㅂ<!
 ...아참!!! 그리고 저 저번에 이글루스 연동 이벤트에 당첨됐었는데, 이사한 주소 안 바꿔놔서 상품 못 받았어요. 흑흑 전 상처 받았어요 블로그스포츠ㅠㅠ



블스 : 마지막으로 삼성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피터 :  이 몸의 파란 피는 이미 운명! 함께 목터져라 응원합시다! 최강 삼성 라이온즈ㅇㅂ<b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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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삼성이란 운명이다

**나에게 블로그란 세상이다

**나에게 만화란 아이덴티티다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충격과 공포(?)다
(정말 줌인 블로거 초대 메일 보고 어얼마나 놀랬는데요ㅋ)


블스 코멘트 : 무한한 애정만으로도 끊임없는 이야기와 창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계시는 김피터님! 남성적 분위기와 심각함이 지배하는 스포츠 블로그에 22세 꽃다운 아가씨가 보여주는 상큼함이 돋보이는 인터뷰였습니다. 다음에 삼성 선수 인터뷰에 동행하시는건 어떨지 정말 초대하고 싶어집니다!
자꾸 가고 싶은 블로그를 만드는 것. 김피터님의 말씀대로 그것은 '사랑. 결국엔 사랑'인 것이겠지요. 서면으로나마 만나뵙게되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그림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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