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대의, 그에게 특별히 특별했던 FA컵 우승 2009년 11월 8일 오후 수원삼성과 성남일화의 2009 하나은행 FA컵 축구대회 결승전이 벌어진 성남종합운동장. 양팀이 1-1로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20분간의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친 뒤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골키퍼 이운재의 두 차례선방으로 성남에 3-2로 앞선 상황에 수원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선수는 수원의 맡형 김대의였다. 김대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다면 성남의 남은 키커가 찰 필요도 없이 수원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페널티킥을 할 공을 조심스럽게 그라운드에 내려놓은 김대의는 잠시 공을 찰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듯 싶더니 이내 공을 달리기 시작했고, 디딤발로 오른발을 땅에 짚는 순간 성남 골키퍼 김용대가 골문 오른쪽으로 중심을 옮겼다. 이때 김대의는 침착하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