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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컨텐츠/Zoom in 블로거

얼음판의 열정을 사모하는 덱순님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Q. 덱순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부터 해주시겠어요?

A. 네. 안녕하세요. 블로그까막눈에다가 블로그 경력도 미천한 제가, 거기다가 멋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블로거들이 온갖 지역에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인터뷰까지 하게 되다니 엄청나게 영광이면서, 무척이나 부담이 되는 20대 중반 남자 오크에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해보다가 지쳐서 현재는 좋은 말로 집에서 쉬면서 이일저일 소일거리 찾으면서 복학 준비(?)를 하고있구요, 그냥 막말로는 백수죠.


Q. '덱순'이라는 닉네임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제 닉네임은 그다지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제 실생활의 별명 중에 하나를 약간 응용해서 하게 된 것인데요.

덱스라는 제 별명을 가지고 마이크로 블로그 P모 사이트에서 활동하다가, 거기에 계신 분들께서 저의 문체를 보시고서는 너는 "남자가 연상되는 덱스보단 여자가 연상되는 덱순이가 더어울려!!" 라는 한마디에 그냥 바꿔서 달게 되었죠.

근데 사람의 버릇이 참 신기한 것이, 이 닉네임을 계속 쓰게 되더라고요.


Q.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소개와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가 궁금합니다.
(사실, 블스에서 활동중엔 블로거들 중 김연아 선수에 대한-좀 더 포괄적으로
'스케이팅'에 대한-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는 덱순님이 유일하시거든요. 그래서 더욱 궁금해집니다.^^)

A. P모사이트의 영향이 무척 컸어요. 이 사이트의 유저분들이 블로거이시기도 하거든요. 그분들의 블로그를 그냥 가서 쳐다보고 자신들의 이야기나, 자신들의 생각들을 쓰시는 것 보고 참으로 인상깊었지요.

사회의 이슈-가십-음악에 대한 많은 지식들이 이런 소통구를 통하여 분출을 하는구나, 그리고 서로에 대한 피드백도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의견들을 더 많이 볼 수 있구나 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시작을 하게 된 거지요.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채로 시작해서, 트랙백이 뭔지, RSS가 뭔지를 얼마 전에 알았으니 할말 다한거죠.

블로그에 대한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제가 스포츠라면 일명 미치고 환장하는 성격이거든요. 하는건 그다지 즐기지까진 않은 편이지만,
(5분체력이라서...) 보고 즐기고는 것을 아주 즐기는 편이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냥 다루면 되겠다 하는 심정으로 시작했어요.

그 중에 김연아 선수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구요. 제 블로그는 김연아 선수 + 일반 프로 스포츠에 대한 저만의 편협한 생각이 가득한 블로그에요.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블로그 스포츠의 수많은 블로거들께서는 저를 기억하셨다가 편협하거나 '이건아닌데...' 싶은 글이 올라온다 치면 마음껏 말씀해주세요. 은근 팔랑귀라 다른분의 말 또한 무척 잘 듣거든요....[...]


Q. 포스팅을 위해 따로 정보를 얻는 곳이 있으신가요?

A. DCINSIDE 김연아 갤러리와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에서 보통 정보를 얻게 돼요.

연아양 카페도 있고, 연아양 포럼도 있고 하지만... 카페의 경우는 제가 귀찮음이 너무 심한지라 가입하기가 뭐하고, 포럼 같은 경우는 제가 또 영어와 그다지 친하지 않아서...

-사담이지만, 왜 외국사람이 한국에 와서 영어쓰는지 이해가 안 되는 1인이거든요.
우린 사정도 사정이지만, 해외 나가시는 분들께선 타국의 언어 등은 최소한이라도 알고 가려하는데 말이죠...-

아주 가끔 사전들고 찾아가는 정도랄까요? 그리고 극히 드물게는 ISU(세계빙상연맹) 홈페이지도 사전들고 찾아갑니다. 연아갤에서 나오는 정보가 가장 많아요. 그분들 정말 능력자도 많고, 저는 따라갈 수도 없는 해박한 지식의 향연들이 향연이 펼쳐지고, 그리고 정말 김연아 선수와 피겨스케이팅을 아끼고 사랑하시는분들이 넘치고 흐르는 곳 중에 하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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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포스팅 대부분이 김연아 선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혹시 김연아 선수와 친분관계가 있으신지요?

A. 공교롭게 연아양의 포스팅이 무척 많아요. 사실 내용있는 포스팅은 몇 개 되지도 않지만, 제가 격하게 아끼는 선수이고 이 친구를 보면 뭐랄까요 그저 웃음이 나고 흐뭇하면서 대견하고... 다들 느끼시는게 비슷할텐데... 그러다보니 연아양 포스팅이 많은듯 해요.

그리고 김연아양과의 친분관계는 아무것도 없답니다. 그저 한번 인사라도 해봤으면 하는 그런 바람은 가지고 있지요. 그것도 부지런해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제 꿈이자 희망중 하나가, 스포츠관련된 직종의 일을 하고 싶은것이에요. 일명 뭐 구단 프런트의 일이나, 스포츠 마케팅, 혹은 에이전트까지... 스포츠와 관련돼서 살아가는 일을 꼭 해보고 싶어요..


Q. 직접 스케이팅도 하시나요? 하신다면 얼마나 자주?

A. 어우... 전혀요... 정말로 소심한지라 스케이트는 잘 타지 못해요. 넘어질까 무섭고, 스케이트 날에 다칠까 무섭고(그다지 몸을 끔찍히 아끼지는 않습니다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사실 보기에도 벅찰 정도로 놀라운 세상 중에 하나가 빙판 위의 스케이트 세상인 것 같아요. 어찌나 그렇게  미끄러운 데서 얇은 날 하나로 잘 움직이시는지... 부럽습니다.


Q.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A. 역시 연아양 하면 빠질수가 없는 것이 지난 3월에 도쿄에서 벌어진 world championship 2007에서의 SP(쇼트프로그램:록산느의 탱고)가 가장 많이 알려졌고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연아양이 국내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난 유망주 피겨선수에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확실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것 같아요.

허나, 대중적으로 유명해진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훈련 및 사생활엔 안 좋을 수 있지만,
피겨스케이팅이란 스포츠에 약간의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다양성에서도 좋은 것일 테니까요. 이런 이유에 인해서 연아양 자신 스스로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고 자신의 대한 능력을 완전 펼쳐보인 쇼트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가 상당히 인상적인 프로그램 중에 한가지에요.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2006 주니어 시즌에 사용한 LP(롱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papa, Can you hear me"라는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해요. 제가 제일 처음 접한 프로그램이자 영상이기도 하고, 이때부터 피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구요. 이 프로그램을 접했을때의 당시의 첫느낌이 '피겨스케이팅, 참 매력있는 종목이구나!' 그리고 이건 스포츠라기 보다는 한 편의 노래 없는 뮤지컬이랄까요? 연극이라고 표현할까요.

음악에 맞춘 하나하나의 스텝과 턴, 점프까지 아주 서정적이면서도 조용한 음악인데 무언가를 편안하게 하면서 이끌리게 한다고 할까요? 처음 접했던 모습과 기억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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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연아 선수의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가 곧 열리게 되는데요. 파이팅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이번 3차대회가 곧 열리게 될텐데, 좋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즐겁고 지켜보는 이들에게 행복함을 줄 수 있는 스케이팅을 보여줬으면 해요!!
 
중국대회와 러시아 대회를 멋지게 치르길 바랍니다!!


Q. 이번에는 김연아 선수의 최대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에 대한 덱순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스케이팅, 잠재 능력, 성장 가능성, 김연아 선수와의 비교점 등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좋겠어요.

A. 인터뷰를 수락하면서 예상했던 질문중에 하나이고, 제일 걱정했던 부분 중에 하나인 질문이 바로 이 질문인데 바로 나왔네요...;; 비경기인에다가 피겨를 본 내공이 그리 길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적인 선수 중에 하나인 마오양을 제 잣대로 평가 한다는게 조금 우습기도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제 생각과 약간의 도움을 받아서 대답을 하려해요.

제 생각은 마오양은 연아양의 말을 빌려서 참 스케이트를 쉽게 탄다라고 하던데 그 생각에는 저도 동의를 하는 편이에요. 어딘지 모르게 부드럽고 가볍게 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일본의 피겨스케이팅의 저변과 좋은 시스템에서 나타난 멋진 선수이고 일본이 추앙하는 피겨스타중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마오양의 대표적인 SP중에 하나인 "녹턴" 을 보시게 되면 이 친구도 정말 잘타는구나, 자국 내에서 그만한 인기와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되고도 남는 선수이구나 하는 모습이 나타나요.

하지만 그만큼 부드럽게, 쉽게 쉽게 탈 수 있는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팬들도 의문을 제기하고 저 역시 동조하고 있는 점프시 불분명한 엣지의 사용, 일명 치팅기술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 이 치팅기술이 자신이 의식하고 사용하느냐, 아님 애시당초 훈련을 그런식으로 하였느냐, 아님 점수를 높이기 위한 편법이냐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이 떠오르고는 있지만, 더 안타까운 점은 이런 방식으로 멋진 선수가 될수 있는 싹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에 불구하고 폄하되는 빌미가 된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까운 점이지요.

그리고 연아양과 마오양을 비교하라면 일단 두선수 다 워낙 대단한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점이죠. 비교를 하기보다는 불만을 그냥 이야기를 해보겠어요.

제 생각은 피겨스케이팅 관련 기사에 나오는 국내언론들의 인식과 언론의 표출 방식이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없다 못해 뭐랄까요 분노의 용트림을 한다고 할까요? 참 그래요.

기술의 마오양, 표현력의 연아양. 이 공식이 성립이 되어서는, 대회 전 기사들을 보게되면 기술력이 높은 마오양에 대비하여 연아양은 표현력과 연기력으로 승부를 한다 이런 식의 기사가 종종 뜨곤해요.

실제로는 사실과 많이 다르거든요.

마오양의 경우 여성선수가 3A(트리플악셀)을 뛸 수 있다는 면은 정말 대단하고 박수쳐 줄 일이지만, 그 자체가 기술의 상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요. 뛸 수 있다는 자체는 정말 좋은 것이지만 기술이 높다는 말의 의미는 제 생각으론 점프의 높이와 질, 그리고 정확한 엣지의 사용, 스텝의 다양성, 스핀의 난이도 등이 전부 함축적으로 표현되야 된다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3A를 뛰는 마오양, 그에 비해 아직 연습을 하려한다는 연아양 이런 비교와 언론의 부추김이 잘못된 편견을 낳고 있는 듯 해요. 연아양의 3Lz(트리플러츠)의 경우 정확한 엣지사용과 여자선수로는 대단한 높이와 비거리를 자랑하지요, 거기다가 3F-3T(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의 콤비네이션 같은 경우는 GEO(기술요소 수행등급)+2 라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내기도 했던, 기술이 정확하면서도 멋지게 구사하는 선수거든요. 표현력이야
전부다 아시겠지만 말하자면 입이 너무나 아프구요.

연아와 마오양을 비교를 한다기보다는 (쓰다보니 비교를 하긴했습니다만) 그저 국민들의
인식이 변해주셨으면 해요. 연아양이 기술이 나쁜 것이 절대 아니고. 기술은 넘치도록 좋고 표현력도 최고인 보기 힘든 토탈패키지의 선수라는걸 말이지요.


Q. 블로그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분들과 교류하시나요?

A.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실 그냥 쳐다보고 나오는분들이 많아요. 일명 몰래 눈팅하고 튀어버리는거지요.

눈팅을 하다가  제가 구경하면서 아주 가끔 댓글을 다는 블로거 한분이 계시는데요, 축구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시는 "난장판 축구장"님의 블로그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축구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치시는 분이랄까요. 존경스러울 정도의 열정을 지니신 분 같더라고요. 부러울 정도에요!!.
 

Q. 친한 블로거들 중에서 블스에서 볼 수 없지만 덱순님께서 추천해주시고 싶은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좀 해주세요.

A. 친한 블로거중에 블스에서 볼 수 없는 분이다라... 두분이 계시는데요. 한 분은 F1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에타블로그"의 주인이신 블로거세요. F1에 대한 지식과 애정도 대단하시고, 자동차를 비롯 일반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으셔 서 좋은 글도 쓰시고 비판도 하시는 분이시죠. 들어가 보시면 아주 재밌을 거에요.

그리고 또 한 분은 제가 블로그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 중에 한 분인데요, "보레보레넷"을 운영하시는 얼룩말이라는 블로거세요.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비롯하여, 사회적으로 유명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광고 등을 주로 포스팅을 올리시는 분이시지요.
이분 블로그에 가보면 참 볼 것도 많고, 글도 흥미가 유도될 수 있도록 잘 쓰셔서 자주 들어가서 뻘플(응?)을 남기는 편이에요. 


Q. 블로그스포츠에서 주로 어떤 포스트들을 중점적으로 보시나요?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포스트를 꼽아보신다면?

A. 블로그 스포츠에서 주로 보는 포스트는 축구포스트와 이슈나 추천이 많은 포스트를 일단 들여다 보게 돼요.

그래도 축구포스트가 상당히 많아서 저로서는 무척 행복한데요.
 
-야구 농구 배구 축구 다 좋아하는지라 사실 꼭 집을 수도 없어요. 모든 분들의 포스트의 질이 정말 대단들하시다 싶을정도니까요-

 그 중에서 전, "kwan02" 님의 '대전시티즌 팬들의 눈물은...' 이란 포스트가 너무 기억이 남아요.  제가 축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고종수 선수로 인해서 완전 빠져들게 되었었는데, 부상, 부진등과 일련의 사태등으로 안타까워진 모습을 보면서 애태웠었거든요. 근데 대전시티즌에서 은사이신 김호 감독님과 함께 재기하고 대전이 외국인 선수를 비롯 모든 선수와의 호흡을 바탕으로 6강에 진출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지다, 잘했다!! 하면서 속으로 응원했거든요. 근데 Kwan02님의 포스팅을 보면서 팀의 애정, 그리고 감격등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멋진 포스트였어요. 


Q. 블로그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A. 스포츠 전문 메타블로그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블로거들의 호응 역시 제생각입니다만 만족스럽다고 생각이 듭니다.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메타블로그가 아닌, 스포츠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는 꾸준한 모습을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 '나에게 '김연아' 라는 선수는 OOO이다'
나에게 '김연아' 라는 선수는 생일선물이다.
- 여러가지 선물중에 가장 기쁜 선물이 생일선물이듯이, 김연아 선수가 보여주는 발전하는 모습과, 스케이팅 모습은 팬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큰 기쁨을 줍니다.

- '나에게 블로그란 OOO이다'
나에게 블로그고급 낙서장이다
- 낙서장에는 이런저런 말을 다 쓸수가 있지요. 블로그 역시 남이 본다는 그런것은 있지만, 저의 생각 저의 말들을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로 쓸수 있기에 고급 낙서장이라 생각이 듭니다.
 
-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OOO이다'
나에게 블로그스포츠주막이다
- 주막에는 여러사람들이 다 모이지요. 행상이며,관리며,나그네부터 모든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술도 돌리면서 친해지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블로그스포츠가 저에게는 그런 의미로 다가옵니다만... 너무 비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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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인터뷰 해주신 덱순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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