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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빠돌이' 새벽두시 님의 스포츠 이야기

야구에 죽고 사는 27세 완전 초짜 블로거(자칭 ^^;)  새벽두시 님을 소개합니다!
무족의 솔로부대 소속이신,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그래서 '야구빠돌이'가 되신 새벽두시 님을 지금 만나봅니다.



Q. 닉네임이 '새벽두시'이신데... 야행성 이신가봐요? ^^;  특별히 그런 닉네임을 갖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야밤에 인터넷의 바다에서 놀다보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잘까-말까? 배고프다. 먹을까- 말까?'
어느날 이런 고민과 딱 맞아떨어지는 시를 찾게 되었는데 김지하 시인의 '새벽두시'라는 작품이였습니다. 저를 위한(?) 작품이더라구요. 그때부터 시의 제목과 같은 새벽두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Q. 새벽두시 님의 블로그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주로 제가 좋아하는 야구와 농구, 스타크레프트를 주제로 잡지만 특별히 가리는 건 없어요..
하지만 다른 스포츠의 경우는 지식이 습자지 두께와 같아서 쓰다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A. 제가 쓰는 블로그(티스토리)는 데이터의 백업, 복원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복원을 할때는 이전 파일이 모두 지워진답니다.

얼마전에 다른 블로그의 자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데이터 백업을 하지 않은상태에서 데이터복원을해서 포스트를 모두 날려 버렸던게 기억에 남네요 ;;
몇시간 동안 멍하니 있었답니다.

또 하나 꼽자면 얼마전 있었던 야구월드컵 하이라이트 동영상만 달랑 올린 포스트가 블스 메인에 걸린 적이 있는데 하루 200명정도이던 블로그 방문자가 3000명이 넘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Q. 블로그 제목이 '내 인생의 절반'이에요. 그리고 카테고리 분류는 인생의 절반(야구)과 나머지 절반(모든 스포츠)으로 나뉘어졌던데. 야구가 인생의 절반이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요? 또는 그렇게 된 사연이 있다면?

A. 제목은 제가 지은건 아니고 제가 가던 인터넷 모임의 운영자분께서 모임 이름으로 만드신건데..
제목이 야구를 향한 저의 마음(야생야사/ 야구 때문에 취업포기)과 비슷한것 같아서 쓰고 있습니다.

Q. '나머지 절반' 중 농구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KBL 중에서도 울산 모비스 포스트를 주로 올리시던데. (끝없는 연패 행진에 속 상하시겠어요...ㅡㅡ;)
'모비스, OOO때문에 관심이 간다'  여기에서 OOO에 해당하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

A. (작년까지) 모비스, 크리스 윌리엄스 때문에 관심이 갔다.
    (현재) 모비스, 연고지라서 관심이 간다!

외국인선수는 득점하고 리바운드만 할 줄 아는줄 알았는데 크리스 윌리엄스는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에 경기조율까지 하더라구요. 놀fk움을 금치 못했는데... 그때부터 모비스를 응원하게 되었죠.

그렇게 2년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하고 나니 윌리엄스는 한국에서 더이상 뛰지 못하게 되었죠.  주전선수의 공백으로 연패를 하고있지만 계속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건 아마 연고지이기 때문일겁니다.

지금 글을 작성중인 오늘(11월 24일)도 모비스가 패했네요.. 8연패군요.

Q. 프로리그 포스트도 쓰시던데요. 사실 '절대 강자'를 꼽기는 힘들지만, 새벽두시 님께서 생각하실 때 프로리그에서의 '절대 강자'는 누구인 것 같으세요? 그리고 가장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는요?

A. 개인전은 김준영(한빛)선수와 오영종(르까프)선수가 개인전에서 돋보이는 모습을 보옂고 있습니다.

김준영선수는 개인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7연승을 기록하는등 후기리그 9승 2패 승률 81.8%기록중이고 오영종선수는 5연승을 2번하는등 승률 78.6% 다승 1위(11승)를 기록중이죠.

팀플전에서는 온게임넷의 원종서/김광섭이 후기리그 10연승(10전10승)으로 독보적입니다.

가능성있는 선수는 제가 눈여겨본 선수들은 다 부진에 빠져서 선뜻 말을 못하겠네요 ;


Q. 얼마전에 프로배구 드래프트가 있었는데요. 대졸신인 최대어 김요한 선수가 1순위로 LIG에 뽑혔죠. 이에 따라 LIG는 한국 최고의 거포 이경수 선수까지 합쳐 최고의 좌우 날개를 갖추게 됐다는 평이 있습니다. 당연히 우승후보에도 오르락 내리락 하구요. 올시즌 프로배구 판세를 예상해 보신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A. 이경수에 김요한, 그리고 윈터스보다 낫다는 팔라스카를 영입한 LIG가 가장 강해보입니다. 대한항공도 작년 득점2위를 기록한 보비와 재계약을 하는등 조직력이 강해보입니다.

반면 삼성과 현대는 선수들의 공백으로 고전을 할것 같습니다. 삼성은 레안드로(재계약실패)와 신진식(은퇴)가 빠졌고 덤(?)으로 김상우와 방지섭마저 은퇴를 시켜서 공백이 예상되고 현대는 숀루니(재계약실패)와 박철우(부상)가 빠졌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선수 없이 정규시진을 치른다고 하니 어려움이 예상되네요.
 
하지만 플레이오프 시즌이 되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고, 현대에서 풀옵시점에 맞춰서 좋은 외국인을 데려온다면 말이죠.
(그런데 요런 예상은 배구를 아시는 분은 다 하고 계실 것 같네요 ^^)

Q. (드래프트 글에서) '4팀 체제의 프로배구, 망할지도 모른다' 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세요.

A. 프로팀이 아닌 한전과 상무는를 전력차가 많이 나는데도 굳이 참가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 프로배구리그가 4팀으로는 리그운영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프로배구협회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전과 상무의 리그참가는 양적인증가(4팀->6팀)는 이루었지만 경기의 질이 떨어집니다.
(지난시즌을 기준으로 상무, 한전은 프로팀과의 대결 24경기에서 한전은 2승(22패) 상무는 전패(24패)를 기록했었죠)
이건 어쩌면 당연한것일지도 모르죠, 좋은 선수는 프로팀이 다 가져가고 한전과 상무를 선수영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한전과 상무의 전력은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프로 4팀이 PO진출과 우승을 가리게 되는것은 당연할겁니다. 이 4팀중 한팀이 선수부상, 외국인선수 수준 미달 등에 의해 부진하면 PO진출팀이 바로 가려집니다.

경기수준의 하락, 김빠진 리그... 팬들은 등을 돌릴겁니다. 팬없는 프로스포츠는 죽은 스포츠죠!

더 큰 문제는 선수수급에 문제가 있는 한전이 참가 거부라도 하게 되면 프로배구리그는 시작도 못하고 파행을 맞을게 뻔하다는 겁니다. (이번 시즌만해도 드레프트에서 선수를 뽑지못한 한전이 참가거부를 할까봐 프로배구리그에서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참가를 한다고 하긴 했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 4팀은 눈앞의 이익(좋은 신인선발)에만 눈이 멀었고, 프로연맹은 힘을 못쓰고 있죠.
 
이런 점이 답답해서 망한다는 표현을 쓴것입니다. 쉽게 망하기야 하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 유지된다면 곧 위기가 닥칠거라는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Q. '이 스포츠는 필드에서 보면 더 재미있다' 어떤 게 있을까요?

A. 뒤도 안돌아 보고 야구죠. ^^

야구 그 이상의 스포츠는 보지를 못해습니다. ㅎㅎ
사실, 모든 스포츠는 경기장에서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Q. 실제 만나고 싶은 스포츠스타를 3명만 꼽아주세요.

A. 첫째로 만나고 싶은 선수는 
프로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프로야구의 산 증인, 나오면 신기록 양신 양준혁 선수입니다. 야구를 보게된 이유, 저에게는 영웅과 같은 존재죠..

두번째는 양궁의 윤미진 선수. 활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 어느 스포츠 스타보다 멋져보입니다. 얼마전 있었던 베이징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는데, "재기에 성공해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꼭 금메달 따세요" 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황연주 선수요. (흥국생명 황현주감독 말구요 -_-)
황연주선수는 다른 이유는 없고, 이쁘잖아요 ^^;;


Q. 친한 블로거들 중에서 블스에서 볼 수 없지만 새벽두시 님께서 추천해주시고 싶은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좀 해주세요.

A. 블로그 초보라 친한 블로거가 없어요.

얼마전에 알게되서 찾아가는 블로그는 있는데요.
카스테라우유님(http://tera21.tistory.com/)의 블로그입니다.
웹툰을 올리시는데 엄청 웃기답니다. ^^


Q. 블로그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A. 첫째, 제 포스트 메인에 올려주세요..(장난입니다^^)

 둘재, 인기종목(야구 축구 농구등)말고 다소 소외되는 종목을 다루는 포스트(혹은 블로그)를 엄선 소개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메인에 올라오는 글은 주로 인기종목(혹은 인기스타)인것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마지막, 블스를 네x버를 넘어서는 최고의 사이트로 키워주세요 ㅎㅎ


Q.마지막으로)

- '나에게 야구는 OOO이다'

나에게 야구는 "마약"이다.
야생야사... 야구 때문에 취업 포기!
일주일 6경기 하루도 맘편하게 쉬지 못하게 하는 야구는 마약이에요. 마약^^

- '나에게 블로그란 OOO이다'

나에게 블로그란 "삶의 활력소" 이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거나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다 좋은 포스트를 만나면 힘이 납니다. ^^

-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OOO이다'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김치" 이다.
전 밥상에 김치가 없으면 허전해요.
인터넷을 할때 블스에 오지 않으면 너무 허전합니다. ^^
블스는 밥상의 김치와 같은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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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질문이 어렵다고 엄살(?)부리시면서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새벽두시 님, 정말 감사합니다.^^

★★★ 새벽두시 님 블로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