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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로 평가한 최고의 MLB 1번타자

병살타로 평가한 최고의 ML 1번타자..


야구 시합에서 가장 팀에 해로운 공격행위는 병살타이다. 병살타는 타자가 이미 진루한 선행 주자와 함께 횡사하기 때문에 팀의 득점기회를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병살타가 발생한 공격팀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되고, 위기상황에 탈출하게 되는 수비 팀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경우가 된다. 수세에 몰렸던 수비팀은 병살타로 인해서 기가 살아나고 반대로 공격팀은 기가 꺽인다.


일반적인 경우 팀의 라인업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선수들이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병살타를 치는 선수는 아마도 리드오프중의 한명 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병살타를 치는 타자와 병살타로 인한 팀 득점의 감소는 어느정도일까?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1번 타자 열 다섯선수의 150경기 환산 병살타 기록과 1병살타로 인한 팀 득점기대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계산을 해보았다. (득점 기대치는 아웃 카운트와 주자상황에 따른 팀의 예상 득점을 의미한다.)

 

706 타석 환산 병살타
(150경기 환산)

병살타 득점기대치

커티스 그랜더슨

5.4개

-2.2점

윌리 타베라스

6.8개

-2.6점

이치로 스즈키

7.6개

-3.0점

호세 레이예스

7.3개

-3.1점

핸리 라미레즈

9.5개

-3.2점

그레디 사이즈모어

7.2개

-3.3점

알폰소 소리아노

8.9개

-3.5점

자니 데이먼

8.4개

-3.8점

후안 피에르

10.0개

-3.9점

지미 롤린스

10.9개

-3.9점

칼 크로포드

10.2개

-4.1점

라파엘 퍼칼

10.1개

-4.3점

브라이언 로버츠

10.5개

-4.6점

숀 피긴스

11.8개

-4.7점

샤논 스튜어트

15.2개

-6.4점

평균

9.32개

-3.77점

※ 세이버 매트리션 톰 탱고의 득점 기대치 적용.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병살타를 치는 선수가 이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커티스 그랜더슨이 150경기 환산 706 타석에서 가장 적은 5.4개의 병살타와 - 2.2 점의 득점기대치를 기록해서 메이저리그 전체 일번 타자중에서 병살타로 인한 팀 손실을 최소화 시킨 선수였다. 그랜더슨은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2500타석 이상을 기록한 현역 타자중 가장 적은 병살타를 치고 있는 선수이다.


그랜더슨의 뒤를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의 1번타자 윌리 타베라스가 150경기 환산 6.8개의 병살타와 -2.6점의 득점기대치를 기록하여 2위를 기록했으며 병살타를 적게 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 스즈키가 3위를 기록했다.


열 다섯명의 1번 타자는 150경기 환산했을 때 평균 9.32개의 병살타와 - 3.77점의 득점기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중 가장 많은 병살타를 친 선수는, 통산 343개의 병살타를 기록한 이반 로드리게스이며 퍼지는 150경기 환산 약 24.9개의 병살타를 치며 -10.3점의 득점기대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계산이 된다. 열 다섯명의 1번타자 평균 기록에 비해서 퍼지는 병살타로 약 6.5점의 팀 득점을 감소시킨다는 뜻이다. 

  상기 표를 보면 150경기 환산 병살타 개수가 적은데, 득점기대치는 더 나쁜 선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수마다 병살타를 기록한 주자 환경과 아웃 카운트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득점기대치도 다르게 평가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