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오는 6월에 개막할
남아공 월드컵에 주로 키가 작은 선수들만을 데려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약 10만 건에 달하는 전세계 축구경기에서 나온 파울 판정을 분석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학교 연구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키가 큰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좀 더 가혹한 징계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수준의 파울을 범했다 하더라도 선수의 키가 크고 작음에 따라 징계의 수위가 각각 달라지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스테픈 기스너 교수는 <가디언>과 만난 자리에서 "파울 여부가 확실치 않은 경우 이런 (키가 큰 선수에게 가혹한 판정이 내려지는) 경향은 더 짙어진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판정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가지 요인 중에서도 키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인 닐스 판 콰케베케 교수는 "파울을 범하는 선수와 당하는 선수의 신장 차이가 클수록 판정은 더욱 가혹해졌다"면서 "이는 곧 눈에 보이는 두 선수의 실질적인 체격 차이가 심판의 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그는 키가 작은 선수의 파울 같은 경우에는 아예 심판으로부터 묵살되거나 구두경고 수준에 그쳤지만, 6~10cm 정도의 신장 차이를 보인 두 선수 사이에서 발생한 파울 가운데 60%는 다른 경우보다 한층 더 가혹한 판정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키가 큰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실제로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있으며,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만큼은 키 작은 선수들에 의해 발생한 파울이 키 큰 선수들에 의해 발생한 파울보다 월등히 많았다는 흥미있는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파울 상황이 담긴 비디오 자료와 전직 축구심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참고해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조만간 국제축구연맹과 전세계 각국 심판협회에도 전달돼 심판의 교육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약 10만 건에 달하는 전세계 축구경기에서 나온 파울 판정을 분석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학교 연구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키가 큰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좀 더 가혹한 징계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수준의 파울을 범했다 하더라도 선수의 키가 크고 작음에 따라 징계의 수위가 각각 달라지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스테픈 기스너 교수는 <가디언>과 만난 자리에서 "파울 여부가 확실치 않은 경우 이런 (키가 큰 선수에게 가혹한 판정이 내려지는) 경향은 더 짙어진다. 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판정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가지 요인 중에서도 키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인 닐스 판 콰케베케 교수는 "파울을 범하는 선수와 당하는 선수의 신장 차이가 클수록 판정은 더욱 가혹해졌다"면서 "이는 곧 눈에 보이는 두 선수의 실질적인 체격 차이가 심판의 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그는 키가 작은 선수의 파울 같은 경우에는 아예 심판으로부터 묵살되거나 구두경고 수준에 그쳤지만, 6~10cm 정도의 신장 차이를 보인 두 선수 사이에서 발생한 파울 가운데 60%는 다른 경우보다 한층 더 가혹한 판정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들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키가 큰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실제로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경향이 있으며,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만큼은 키 작은 선수들에 의해 발생한 파울이 키 큰 선수들에 의해 발생한 파울보다 월등히 많았다는 흥미있는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파울 상황이 담긴 비디오 자료와 전직 축구심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참고해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조만간 국제축구연맹과 전세계 각국 심판협회에도 전달돼 심판의 교육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