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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이즈모어와 팀 최고 만능선수 경쟁.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의 주가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커버하는 오하이오주의 지역언론 크로니클 텔레그렘의 야구 기자 크리스 아센하이머는 3월 19일자 기사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8번의 시범경기에서 375의 고타율과, 6타점을 기록중인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그레디 사이즈모어가 공수를 겸비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써 인디언스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선수였지만 한국 출신의 추신수가 사이즈모어와 경합하는 선수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인디언스의 지명타자 트래비스 하프너는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굉장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이며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하프너는 추신수가 작년 시즌 3할과 20홈런을 치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지만 그 정도 성적은 추신수가 가진 능력중 일부분만을 보여준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하프너는 추신수가 엄청난 파워를 가진 타자이며 향후 경험을 쌓을수록 추신수의 홈런 숫자가 더 많아 질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센하이머 기자는 지난 시즌 3할 타율과 20홈런, 20 도루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4명의 선수중 한명이 추신수이며 아시아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라며 그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수비면에서도 추신수가 지난 시즌 외야수 수비율 .979과, 아메리칸 리그 외야수중 4번째로 많은 11개의 송구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어깨를 소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인터뷰에서 “작년 시즌이 끝난 이후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모든 면에서 좀더 배워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적극적으로 임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단지 타격면에서 뿐만이 아니라 수비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라고 말했다.


아센하이머는 많은 사람들이 추신수가 3할 타율과 30홈런, 30 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추신수는 “나의 첫 번째 목표는 항상 타율 3할이다. 파워가 있으면 홈런은 자연스럽게 생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홈런을 치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인디언스의 3번 타자로 기용되고 있는 추신수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타순은 3번 타자이다. 4번 타자는 오직 파워와 연관이 된 타순이지만, 3번 타자는 런닝과 함께 파워히팅등 모든 것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라고 인터뷰 하며, 자신의 타순에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시즌 예상기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커리어 두 번째 풀타임 시즌을 맞게 되는 추신수가 이번 시즌에도 작년에 이어 변함없는 활약을 할 것으로 신뢰하고 있다. 2010 시즌 추신수가 공수에서 작년의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명실상부한 간판타자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