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2위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는 그간 금이야 옥이야 아낀 표도르가 당황스럽게도 베흐둠에게 무너지면서 나름 야심 차게 기획했던 첫 번째 유료시청채널 이벤트 계획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스트라이크 포스는 챔피언 오브레임과 도전자이지만 세계 최강이라 꼽히는 표도르의 대결을 통해서 UFC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려 했지만 이번 결과로 인해 완전히 일이 틀어지고 만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표도르의 실수 혹은 오만함으로 인한 일시적인 결과라고 여기지만 흥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미국의 일반 팬들은 표도르의 신화를 어느 정도 부정하기 시작한 것이 문제이다.
이에 그간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소위 ‘프릭 쇼(Freak Show)’를 하지 않았던 프로모터 스캇 코거로서는 고민의 기로에 빠지게 된다. ‘프릭 쇼’는 과거 일본의 연말이벤트 등에서 많이 보였던 스타일의 경기로 최홍만과 표도르, 최홍만과 미노와맨, 밥 샙과 아케보노의 대결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미국에선 한 때 2위 단체였던 EXC의 킴보 슬라이스 출전 경기들이 이런 맥락에 수렴된다.
때마침 프로레슬러 데이브 바티스타가 프로모터 스캇 코거의 눈에 띄었다. WWE의 중심 선수 중 하나였던 바티스타는 WWE가 제작하는 영화 주인공을 기대했지만 트리플 H로 바뀌자 불만을 품고 떠난 뒤 새로운 진로를 모색 중이다. 그간 바티스타는 격투기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흘렸고 영화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였다.
바티스타는 나이가 40이 넘었고 이미 외할아버지이며 라커룸 난투극에서 부커 T에게도 진 적이 있다. 그러나 다소 즉흥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인지라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히 가지 말아야 할 길이나 남의 입장에서 그의 진로를 확답하긴 어렵다. 격투기도 영화 액션에 도움이 되기에 훈련하는 자체를 문제 삼을 건 없기도 하다.
브록 레스너가 격투기에 뛰어든 뒤 UFC가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봤기에 스트라이크 포스도 바티스타의 상업성은 구미가 당길 만 하다. 바비 래쉴리도 경력에 비해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들은 팬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상업성이 높은 편이다.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만에 하나 그를 얻는다면 장기적으론 바비 래쉴리와의 대결을 염두 한 듯 하다. 표도르와 오브레임의 대결을 뜨겁게 만들기 위해서 중간에 다른 선수들을 끼워 넣은 것처럼 바티스타 역시 몇 경기를 치러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데. 스캇 코거는 한 인터뷰를 통해서 래쉴리와 바티스타의 경기를 유료시청채널용 방송으로 만들 용의가 있다고 했다.
허나 일이 그렇게 생각만큼 쉬운 건 아니다. 일단 바티스타가 격투기에 정말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그의 주변 사람들은 영화가 우선이지 격투기는 아닐 것이라 보고 있다. 게다가 격투기를 하더라도 몇몇 선수들을 제쳐야 한다는 난관이 있다. 라커룸 난투극에서 바티스타를 거의 두 차례나 이겼던 부커 T는 그와 친한 래쉴리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티스타를 폄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보자면 WWE에서 방출 된 쉘턴 벤자민의 성공가능성이 오히려 높지만 그는 프로레슬링에 더 관심이 많고, 상업성도 바티스타만 하지 못하기에 별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만에 하나 바티스타가 2위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에 간다면 지금까지 ‘프릭 쇼’같은 지극히 상업적인 경기들은 배제한 그들의 입장이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표도르가 패했기에 계획이 전면 틀어졌으며 최근 시청률도 그다지 높지 못하기에 출범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라고 하겠다.
정말 바티스타가 격투기에 진출할지, 아니면 관심환기용으로만 언급하는 것인지 아직 판단은 이르다. 냉정하게 보자면 바티스타가 격투기에서 진출할 가능성도 절반 이하이며, 성공할 가능성은 정말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주최 측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상업적으로 그를 이용하는 건 비록 지금까지의 색이 흐려질 수는 있겠지만 단기간 전략으론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에 그간 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소위 ‘프릭 쇼(Freak Show)’를 하지 않았던 프로모터 스캇 코거로서는 고민의 기로에 빠지게 된다. ‘프릭 쇼’는 과거 일본의 연말이벤트 등에서 많이 보였던 스타일의 경기로 최홍만과 표도르, 최홍만과 미노와맨, 밥 샙과 아케보노의 대결 등을 꼽을 수 있겠다. 미국에선 한 때 2위 단체였던 EXC의 킴보 슬라이스 출전 경기들이 이런 맥락에 수렴된다.
때마침 프로레슬러 데이브 바티스타가 프로모터 스캇 코거의 눈에 띄었다. WWE의 중심 선수 중 하나였던 바티스타는 WWE가 제작하는 영화 주인공을 기대했지만 트리플 H로 바뀌자 불만을 품고 떠난 뒤 새로운 진로를 모색 중이다. 그간 바티스타는 격투기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흘렸고 영화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였다.
바티스타는 나이가 40이 넘었고 이미 외할아버지이며 라커룸 난투극에서 부커 T에게도 진 적이 있다. 그러나 다소 즉흥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인지라 객관적으로 보면 당연히 가지 말아야 할 길이나 남의 입장에서 그의 진로를 확답하긴 어렵다. 격투기도 영화 액션에 도움이 되기에 훈련하는 자체를 문제 삼을 건 없기도 하다.
브록 레스너가 격투기에 뛰어든 뒤 UFC가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봤기에 스트라이크 포스도 바티스타의 상업성은 구미가 당길 만 하다. 바비 래쉴리도 경력에 비해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들은 팬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상업성이 높은 편이다.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만에 하나 그를 얻는다면 장기적으론 바비 래쉴리와의 대결을 염두 한 듯 하다. 표도르와 오브레임의 대결을 뜨겁게 만들기 위해서 중간에 다른 선수들을 끼워 넣은 것처럼 바티스타 역시 몇 경기를 치러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데. 스캇 코거는 한 인터뷰를 통해서 래쉴리와 바티스타의 경기를 유료시청채널용 방송으로 만들 용의가 있다고 했다.
허나 일이 그렇게 생각만큼 쉬운 건 아니다. 일단 바티스타가 격투기에 정말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그의 주변 사람들은 영화가 우선이지 격투기는 아닐 것이라 보고 있다. 게다가 격투기를 하더라도 몇몇 선수들을 제쳐야 한다는 난관이 있다. 라커룸 난투극에서 바티스타를 거의 두 차례나 이겼던 부커 T는 그와 친한 래쉴리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티스타를 폄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보자면 WWE에서 방출 된 쉘턴 벤자민의 성공가능성이 오히려 높지만 그는 프로레슬링에 더 관심이 많고, 상업성도 바티스타만 하지 못하기에 별 화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만에 하나 바티스타가 2위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에 간다면 지금까지 ‘프릭 쇼’같은 지극히 상업적인 경기들은 배제한 그들의 입장이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표도르가 패했기에 계획이 전면 틀어졌으며 최근 시청률도 그다지 높지 못하기에 출범이후 최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라고 하겠다.
정말 바티스타가 격투기에 진출할지, 아니면 관심환기용으로만 언급하는 것인지 아직 판단은 이르다. 냉정하게 보자면 바티스타가 격투기에서 진출할 가능성도 절반 이하이며, 성공할 가능성은 정말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주최 측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상업적으로 그를 이용하는 건 비록 지금까지의 색이 흐려질 수는 있겠지만 단기간 전략으론 나쁘지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