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왓의 야구블로그]
2009 시즌 양대 리그 MVP의 강력한 후보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루수 알버트 푸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포수 조 마우어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수여하는 올해의 (Outstanding Player)의 양대 리그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해 11월 23일 발표할 예정인 정규시즌 MVP가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의 AL 28명, NL 32명의 기자들이 투표하는 것에 비해 Outstanding Player 상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즌 초반 등 부상으로 한 달간을 결장한 조 마우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타율(365), 출루율(444), 장타율(587)에서 리그 1위를 기록한 최초의 포수가 되었으며, 알버트 푸홀스는 타율 326, 메이저리그 최다인 47홈런과 13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03년과 200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알버트 푸홀스는 1993년 제정된 Outstanding Player 상을 통산 6회 수상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통산 4회 수상한 베리 본즈에 이어 최다 수상자가 되었으며 조 마우어는 첫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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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tanding Player |
수상 년도 |
6회 수상 |
알렉스 로드리게스 |
96, 98, 01, 02, 03, 07 |
4회 수상 |
베리 본즈 |
93, 01, 02, 04 |
3회 수상 |
알버트 푸홀스 |
03, 08, 09 |
◆ 올해 최고 투수상은 잭 그레인키와 아담 웨인라이트
한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투수상 (Outstanding Pitcher)은 아메리칸 리그는 캔사스시티 로얄스의 잭 그레인키, 내셔날리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가 선정되었다. 잭 그레인키는 10월 22일 발표된 스포팅 뉴스의 올해의 AL 투수에도 선정되며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임을 입증했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최약체팀 로얄스의 선발투수로 16승 8패, 아메리칸 리그 1위인 방어율 2.16, 리그 2위인 탈삼진 242개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웨인라이트는 내셔날리그 다승 1위인 19승 8패과 233이닝, 리그 4위인 방어율 2.63을 기록하며 카디널스의 지구우승에 기여했다.
1994년 제정된 선수노조의 최고투수상 최다 수상자는 통산 4회 수상한 페드로 마르티네스이며, 그렉 매덕스와 로저 클레멘스가 각각 3회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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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standing Pitcher |
수상 년도 |
4회 수상 |
페드로 마르티네스 |
97, 98(공동), 99, 00, |
3회 수상 |
로저 클레멘스 |
97, 98(공동), 01 |
3회 수상 |
그렉 매덕스 |
94, 95, 98 |
선수 노조의 올해의 신인상은 AL은 화이트싹스의 고든 베컴, NL은 박찬호와 선발투수 경쟁을 벌였던 필리스의 JA 햅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