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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칼럼 해설위원/성민수 라스트라운드

유명 프로레슬러, 결혼상대 알고보니 음란물 출신?


전미 아마추어 레슬링 헤비급 대회 NCAA에서 2006년 7위에 입상하면서 나름 빼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며 프로레슬링에 입문해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잭 스웨거가 최근 결혼을 했는데 그녀의 과거가 어느 정도 화제가 되고 있다. 1986년생의 카탈리나 화이트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그녀는 적잖은 잡지들의 화보 촬영을 마친 모델 출신이다. 에이전시를 통해 신선한 선수를 찾던 WWE의 제안을 받자 그녀는 제휴단체 FCW에 2008년 등장했다.

기량은 부족했지만 외모를 우선으로 보는 WWE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고 여기에서 잭 스웨거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녀는 과거 다른 이름으로 수위 높은 성인물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있는 ‘신상털기’처럼 몇몇 레슬링팬들은 정보활동이란 미명 하에 그녀의 과거 출연작을 찾아냈고 소문이 커지면서 결국 단체에선 계약해지가 되고 만다. 하지만 둘의 인연은 계속되면서 결국 2010년 결혼에 골인한 것이다.

WWE 출신으로 과도한 근육을 자랑하던 차이나는 예전 동거남인 트리플 H의 절친한 친구 X팍과 음란물을 찍어서 제작사에 공급한 일도 있다. 그녀는 취한 뒤 나이트클럽 수족관에 뛰어드는 등의 엽기적인 사건사고를 일으키면서 불혹이 넘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일을 저질러 왔고 약물남용의 피해자라면서 동정심을 얻으려 했지만 어느 정도 관심권의 밖으로 벗어난 듯 했다. 최근엔 금전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상태인지라 옛 명성을 이용해서 다시 한 번 음란물 시장에 뛰어들었고 얼마 전에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음란물은 아니지만 플레이보이 화보 촬영을 했고 동료 선수와 결혼했던 티파니도 있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소녀시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티파니-드류 매킨타이어 커플은 얼마 전에 보도한 것처럼 가정폭력이 문제가 되면서 남성 프로레슬러 드류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고 결국 티파니는 이 사건으로 인해 WWE에서 계약해지로 풀려났다. 그래도 둘은 사이가 회복되었는지 플레이보이 맨션 파티에 초대가 되었고 남편이 같이 따라가기도 했다 한다.

격투기에선 티토 오티즈와 제나 제임슨 부부가 가장 눈에 띄지 않나 싶다. 업계 내 지명도는 제나 제임슨이 카탈리나 화이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하겠다. 이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얼마 전엔 부부싸움이 과도해서 폭력문제가 불거졌고 오티즈에게 접근금지명령이 떨어졌으나 제임슨이 아이들을 생각해서 화해했다 한다.

남자 격투가가 생활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또 다른 욕구도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출연한 사례도 있다. 존 '워머신' 코펜헤이버는 한 때는 UFC에서 경기한 적도 있으나 과도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쫓겨난 뒤 내리막길을 걷는 파이터였다. 2009년 뜬금없이 음란물에 출연한다면서 돈도 받고 즐긴다는 소감을 피력한 뒤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신인에 걸맞지 않는 연기력이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성격으로 인해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동료 여배우의 생일파티에서 난동을 벌였기에 업계 종사자들에게 안 좋은 평가가 내려졌고 이 사건을 계기로 배우로선 끝이 났다고 한다. 원래부터 성격이 과격한 터라 여자친구를 구타하던 중 말리는 사람들을 때려눕히기도 했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경우도 많았기에 별로 놀랄 바는 아닌 듯 했다.

모두 성인이기에 알아서 책임지고 살아가니 뭐라 하긴 어려울 듯하다. 이런 걸 ‘개인의 취향’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