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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무너진 미르코 크로캅 우리나라에서 격투기가 인기를 끌던 2000년대 중반, 당시 마크 커나 마크 콜맨에 대해서 팬들은 그다지 높이 평가하질 않았다. 불과 5년만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이들은 인류 최강을 다투는 이들이었지만 팬들은 알지 못했고 큰 관심도 없었다. 2003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난공불락의 강자였지만 2000년대 중반 노게이라는 넘버 2였다. 당시 우리 팬들에겐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란 절대 강자, 노게이라는 넘버 2였고 미르코 크로캅은 K-1에서 넘어와 정상을 노리는 카리스마 있는 스타였던 것이다. 당시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력했기에 6년 뒤의 변화에 많이들 놀란 게 아닌가 싶다. 세월이 흘렀다. 표도르는 2연패에 빠지면서 은퇴 번복을 했고 크로캅은 UFC 128에 프랭크 미어의 대타로 들.. 더보기
조르쥬 생 피에르와 앤더슨 실바의 대결이 연기되나? ‘GSP’ 조르쥬 생 피에르와 앤더슨 실바 간의 경기가 다소 모호해질 전망이다. 2011년 준비되는 대박 경기로 엄청난 화제를 모을 것이 확실했지만 조르쥬 생 피에르가 다소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에 지금 현재로서는 불투명 해졌는데. 원래 두 사람은 각각 방어전을 치른 뒤에 금년 중반 이후 대결할 것으로 이야기되었다. 앤더슨 실바는 비토 벨포트에게 승리했고 이번에 피에르가 제이크 쉴즈를 꺾으면 각자 체급엔 더 이상에 상대가 없다는 이름 하에 각 체급 절대 강자끼리 무게를 조정해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지금으로선 다시 미궁에 빠져버린 것이다. ‘GSP’ 조르쥬 생 피에르도 웰터급과 미들급을 2005년 동시에 차지한 적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다소 미온적으로 나오는데 일설에는 실바에게 두려움이 있다고도 하지만 .. 더보기
일본 지진으로 경기를 포기한 추성훈 이번에 일본열도를 뒤흔든 강도 8.9의 대지진과 쓰나미는 격투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20일 펼쳐질 UFC 128에서 네이트 마쿼트와 대결할 예정이던 추성훈 선수가 천재지변으로 인해 불참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국가적 위기에 빠진 터라 심리적으로 편치 않으며 경기에 집중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될 법한 상황이라 생각된다. 우리에겐 추성훈 선수가 빠져 아쉽지만 그 자리에 댄 밀러가 들어가서 네이트 마쿼트와 대결할 예정이라 하며 프로모터 데이너 화이트는 추성훈 선수의 안전함을 확인했고 기꺼이 배려하면서 경기 불참도 흔쾌히 승인하기도 했다. 경기 불참에 앞서 추성훈 선수는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집이 흔들렸고 무력했던 자신의 모습을 술회하면서 지진이 심리적으로 .. 더보기
로드 FC의 성공을 기원하며 격투기의 중심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넘어갔고 국내의 인기는 아쉽게도 과거만은 못하며 스피릿 MC의 무기한 대회 연기는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최근 김동현, 정찬성, 양동이 선수의 약진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고 토종대회 로드 FC가 혜성처럼 나타나면서 새로운 토양을 제공한 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물론 아직 한 차례밖에 대회를 치르지 않았지만 4월 16일 토요일 2회 대회를 펼친다고 하니 사뭇 기대가 된다. 지난 1회 로드 FC는 화제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고 미디어에서 유명세를 갖고 있는 이승윤, 서두원 선수의 활약은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그들의 인지도나 인맥은 일반팬들의 관심도 꽤나 높였다고 본다. 허경환씨의 해설이나 이경규씨, 이윤석씨 .. 더보기
김대환 해설 위원의 반가운 승리 3월 6일 김대환 격투기 해설 위원이 영국에서 펼쳐진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승리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지도가 있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더 조망 받는다는 말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해설자가 직접 뛰어들어 거둔 쾌거이기에 개인적으로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김대환 위원과는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편이다. 예전 모 스포츠 채널에서 격투기 프로를 들여와서 해설자를 구할 당시 개인적으론 진로변경으로 학업 중이었고 하던 해설마저도 관둘 수도 있던 터라 열정적인 새로운 분을 구하시라고 제작진께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그 때 타 채널 해설자분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들어온 김대환 위원은 IFC, AFC, CFC, 2H2H 등 마치 화학제품의 이름 같은 생소한 단체들의 해설을 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