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데니스 강의 안타까운 계약해지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UFC가 최근 데니스 강을 계약해지로 풀면서 우리나라 격투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UFC가 선수를 대하는 태도에 아쉬움을 피력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간 미국 격투가들이 쉽게 풀려났던 상황과 그다지 다를 바 없었다. 일반적인 UFC 파이터의 계약 조항에 따르면 경기에서 패하면 단체가 버릴 수도 있으며 이기더라도 경기가 지루하면 계약에서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르코 크로캅에게는 그래도 특별히 기회가 있었으나 최근 보이는 분위기는 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평가가 끝난 듯하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이름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이 되어버렸으니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적자누적으로 단체의 생존마저 불투명했던 UFC는 최근엔 많이 분위기가 변했다. 잘나가는 흥행실적을 바탕으로 최..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프로레슬러 요절의 문제점 최근 요절한 우마가는 방송에서의 과격한 모습과 달리 동료들이 많이 좋아했던 선수로 그와 랜디 오턴은 사실상 WWE 선수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트리플 H의 권위에 맞서면서 동료들의 신망을 얻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세 차례 규정위반 후 탈락되는 WWE 내의 도핑시스템에서 두 차례 위반 후 징계수락을 거부하자 계약해지로 풀려나면서 독립단체 선수가 되었다. 그게 금년 중반기의 일이다. 그도 불과 반년 만에 운명할 것이라고 짐작하진 못했으리라.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일이 되어버렸고 사이가 좋은 동료들도 우마가에게 약물문제가 있었다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요절을 막진 못했다. 부검이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우선 약물을 과다용량으로 사용했을 개연성이 있다. .. 더보기 일본 격투기가 우리에게 더 현실적인 이유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제목이 꽤 무섭다. 현실적으로 격투기로만 볼 때 미국 격투기보단 일본 격투기가 더 우리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펼치려고 하고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복잡한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소 포커스가 좁은 것이 아닌가도 싶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우리나라 단체의 발전이다. 허나 시장의 규모나 방영권 및 대상인구의 한계, 그리고 비즈니스의 방식을 본다면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까지 1위를 다투던 일본의 PRIDE나 K-1은 마치 프로레슬링에서 그러했듯, 결국 미국으로 주도권을 넘기고 말았다. 최근엔 일본 단체들의 동향은 더욱 비관적이다. 센고쿠라는 단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격투기라는 장르가 망할 분위기는 아니나 현재로서 UFC와 다른 단체의 ..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단체 운영자의 딜레마 기업이 100년을 버티기는 어려운 일이라고들 한다. 그에 비하면 엔터테인먼트의 변화는 더욱 빠르다. 이에 한 단체가 오래 버티는 자체만으로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복싱과 프로레슬링은 그래도 15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고, 초창기엔 팬들의 눈속임을 통해 돈을 버는 이벤트에서 한 쪽은 실전으로, 한 쪽은 더욱 발전한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갔다면 격투기는 물론 그 원류를 고대까지 소급시키지만 사실상 채 20년도 안 되었다고 봐도 된다. 물론 브라질의 무규칙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에서 보이던 실전 스타일은 그 원류라고 볼 수 있고 특히 둘의 결합으로 일본 격투기는 탄생했기에 좀 더 시간을 앞으로 당길 수도 있겠지만 격투기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링스, 판크라스, UWF, UWFI, 그리고 UFC 같은 최근.. 더보기 김민수 선수의 재평가 일본 격투기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원래부터 빈약한 기반에서 나름 자국의 메인스트림 장르까지 끌어올렸지만 결국 이젠 세계 격투기의 주도권을 미국에 넘긴 일본, 그러나 이들이 세계 1위를 하던 시절에 인기의 정점엔 밥 샙, 아케보노, 그리고 요시다 히데히코가 있었다. 우리의 인식과 달리 크로캅이나 표도르는 비록 강자이긴 했지만 일본 내 최고 인기스타는 아니었다. 전자 둘은 독특한 외모의 이벤트성 파이터였다. 그럼 요시다는 과연 어떤 선수일까? 사실 그는 세계 최강과는 거리가 멀었고 우리나라에선 별다른 인기는 없었으나 일본에선 19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사회적으로 유명했기에 격투기 실력에 비해선 받는 대우가 좋았다. 자국의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우리나라 전기영 선수를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