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PD

전지훈련의 모든 것!? [프로야구] 많은 분들이 물어보곤 하십니다. 프로야구 선수단의 전지훈련은 과연 어떤 날들이 이어지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일과들이 궁금하단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뭐, 막상 전지훈련지를 거의 매년 따라가며 드는 생각은 참, 야구선수란 직업도 힘들구나 하는 것, 나아가 세상엔 쉬운 일 없으며, 돈 벌기란 어느 분야나 쉽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남들이 보기엔 따스하고 경치와 공기 좋은 곳에서 겨울을 보낸다고 생각할만 합니다. 휴양지같은 곳들에서 펼쳐지니 말이죠. 그런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지훈련은 더더욱 가혹(?)하기도 한데요. 한마디로 당연히, "매일" 비슷하게 이어지는 [훈련]만이 가득합니다. -뭐, 3일이나 5일에 한번씩 휴식일이 있지만... 한국에서 노는 것과는 전혀 다른, 답답한 하루의 "쉼"이 있을 뿐이.. 더보기
2009, 야구 프로그램의 모든 것? [프로야구] 참, 뜨거웠던 야구 열기와 함께, 다양한 야구프로그램을 만났던 2009년이었던 거 같습니다. 중계방송 외에도 참 다양하게 우리 곁에 함께했던 야구를 다룬 방송들. 올초 한차례 올렸던 포스팅에서 예고를 했던데로, 무수한 프로그램들을 실재로 방송에서 만날 수 있었던 한해였는데요. 악동 연예인들의 사회인 야구 도전기가 있었고, 몇몇 메이저리거들의 감동적인 개인 다큐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드라마가 있었고, 시즌을 함께했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함께했죠. 그리고, 시즌을 마친 가을의 끝자락, 한 시즌을 정리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또 있었다는 거. 다양한 종류에 각각의 특성을 잘 살린, 그래서 우리에게 기억에 남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함께한 2009년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나 기억에 남는 .. 더보기
일본야구 중계의 시대는 오는가? 최소한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일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뛴다는 것, 지난 2001년, 요미우리 조성민 정민철 정민태, 주니치 이종범과 오릭스 구대성이 뛰던 시절과 함께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1군 맴버로 시즌 전반에 걸쳐 활약한 건 구대성뿐이었죠. 이종범은 팀 경쟁자 후쿠도메에게 밀렸고, 조성민은 부상으로 재활에 힘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 후쿠오카 입단을 결정한 이범호 선수를 포함해 5명이나 된 한국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이범호가 뛸 소프트뱅크 구단, 구단주가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입니다. 모두가 일단 주전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죠. 주전자리는 물론, 선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이승엽과 야쿠르트의 임창용, 이혜천은 투타대결로, .. 더보기
돔구장, 토론방송은 가득했다만.. 2009 프로야구가 남긴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로운 야구장"에 대한 신축 논의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모든 야구인과 팬, 그리고 많은 지역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은 구장신축,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도 사실인데요. 뜨거웠던 야구의 2009년답게, 그 뒤에 이어지는 논의도 분명 그 가치있는 결과를 기대하게 합니다만. 반면에 이런 분위기가 이제는 의심부터 드는 지역도 있습니다. 특히, 늘 문제가 됐던 지역구장에 대한 논의는 그 구장들의 열악함만큼이나 걱정을 안겨주는 것이 사실인데요. 야구장 신축으로 많은 언급과 실망이 교차했던 대구구장, 올해 KIA의 우승으로 주목받는, 그리고 시설의 문제로도 늘 주목받은 광주구장, 특히 이 2곳은 이번에도 논의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두 도시는 거대기업과 양해.. 더보기
너무 빨리 끝난 한국시리즈?[프로야구] 스포츠 뉴스를 보며, 썰렁하게 비어있는 국내 프로야구의 자리를 느끼곤 합니다. 우리의 경우 이미 마친 2009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전, 하지만 우리의 경우와는 사뭇 다른 경우가 가득합니다. 올해의 한국시리즈는 정녕 빨리 끝났다는 걸 느끼게 하는 첫번째 증거, 바로 우리와 다른 프로야구의 나라, 일본과 미국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일본의 일본시리즈, 미국의 월드시리즈가 이제 막 그 재미있는 시작을 했다는 점에서 우리의 챔피언 결정전이 더욱 그리워지는데요. 미국은 이미 어제부터 시작했고, 일본도 내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 결정전에 현지의 야구 열기는 한층 더 대단해지는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출신 해외 선수들이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는 것도 올해 해외야구의 특징,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의 소속팀 필라델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