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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십 '6심제'가 남긴 희망의 메시지 2009 시즌 K리그는 전북현대의 창단 15년만의 첫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시즌 K리그는 시즌 내내 메인 스폰서 유치 실패, 미디어와 팬들의 무관심으로 인한 관중동원 실패 등 전반적인 흥행실패로 위기감이 팽배했으나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과 함께 K리그 챔피언십의 명승부들로 인해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갖게됐다. 특히 K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들어서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시행한 6심제(기존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등 총 4명에서 양팀 골문 뒷 편에 1명씩의 부심을 더 배치 총 6명의 심판을 배정하는 방식)는 오심논란과 판정시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K리그와 세계 축구계에 6심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눈으로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로 평가할 만 .. 더보기
야구, 여자와 만나다. 프로야구 시즌도 모두 끝난 12월의 첫번째 주말, 인천문학구장에는 50여명의 야구팬들이 찾았습니다. 국내 최고의 투수라 할 "김광현 선수"와 함께하는 야구교실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야구교실, 조금은 특이합니다. 바로 모인 사람들은 모두 "여성"들이었다는 거죠. 지난 3일, 이메일 접수를 받은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여성 대상 야구교실이었던 일요일의 이벤트, 50명이란 숫자가 너무 적어서일까요? 접수시작 1분만에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합니다. 사실, 여성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은 이런 야구교실뿐만이 아닙니다. 직접 야구를 즐기는 여성들의 증가와 함께, 여성 야구심판들도 하나,둘 생겨나는 분위기. 야구관련 단체들과 대학이 함께 손을 잡고, 이번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야구심판학교 첫 양성과정, 함께하는..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골프, 그리고 투기 예전에 알던 형이 유학을 간다면서 골프를 취미 이상으로 해볼 것이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팔방미인인지라 뭘 해도 잘 하는 사람이었지만 골프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말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골프가 생각보다 이 사회에서 친교를 위해 필요하다는 말에 좋은 사진기나 갖고 싶고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필자는 그저 또 다른 취미처럼 들렸다. 그게 벌써 12년 전이다. 필자는 멀쩡한 숲을 파괴한 뒤 농약을 뿌리면서 관리한 잔디밭에서 막대로 공을 쳐서 구멍에 집어넣는 일련의 과정이 그렇게 고급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회는 그렇게 여기고 있다. 그런 이미지는 이미 정착된 것이다. 오히려 필자와 같은 사람은 제대로 고급문화를 접해보진 않은 촌뜨기로 분류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골프에 관련된 .. 더보기
프리미어리그에는 '저주받은 선수상'이 있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다시 한 번 무릎 부상을 당한 헐 시티의 지미 불라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매달마다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쳐보인 선수 한 명씩을 선정해 '이달의 선수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 모두 이 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현역 가운데서는 리버풀의 '캡틴' 제라드가 다섯 차례나 이 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은퇴한 선수 가운데서는 데니스 베르캄프와 앨런 시어러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각각 네 차례씩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이 상이 마냥 영광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달의 선수상을 '이달의 저주받은 선수상'이라고도 부를 정도다. 이 상을 .. 더보기
허정무-히딩크, 월드컵 맞대결 실현되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 새벽(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에 편성, 조별 2위팀 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 획득을 다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팀으로 현재 한국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허정무 감독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현역 선수로서 출전해 맞대결을 펼친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마라도나 감독을 수비하던 허정무 감독이 발길로 마라도나 감독의 허벅지를 걷어차는 장면이 외신 카메라에 잡혀 '태권도 축구'라고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당시 경기에서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