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주·마약부터 감독 흉내까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 세레모니 Top 10 축구의 백미는 무엇일까. 경기에 앞선 양팀 감독들의 설전? 선수들간의 치열한 기싸움? 화려한 패스 플레이와 환상적인 골? 그러나 무엇보다도 팬들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와 환희. 바로 골 세레모니일 것이다. 영국의 대중지 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 세레모니 Top 10'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그라운드 위에서 멋진 골을 터트린 뒤 그보다 더 멋진 세레모니를 선보이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승리의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감독도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전세계 축구팬들을 충격과 환희 그리고 감동으로 몰아넣었던 역대 최고의 골 세레모니들을 다시 한 번 감상해보도록 하자. 10위. "댄스 세레모니의 원조는 바로 나!" 카메룬의 축구영웅, 로저 밀러 1.. 더보기
더욱더 이기적인 이치로. 비난받지 않는 이유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이치로는 2008년 팀내 동료들과 불화로 구설수에 올랐었습니다. 매리너스의 선발투수 카를로스 실바는 팀 내에 팀의 승리보다 안타생산에 더 신경쓰는 선수가 있다고 언론매체와 인터뷰함으로써 팀내 갈등을 외부로 유출시켰습니다. 야구팬 누구라도 실바가 지목한 그 선수가 이치로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바에 이어, 오랜 기간동안 이치로와 사이가 나빴었던 아드리안 벨트레 역시 2009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치로가 팀 플레이어로써 당연히 해야만 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2009 시즌 마지막 경기가 매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서 끝났을 때, 매리너스 선수들은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매리너스 선수들이 이치로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무등을 태우..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단체 운영자의 딜레마 기업이 100년을 버티기는 어려운 일이라고들 한다. 그에 비하면 엔터테인먼트의 변화는 더욱 빠르다. 이에 한 단체가 오래 버티는 자체만으로도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복싱과 프로레슬링은 그래도 15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고, 초창기엔 팬들의 눈속임을 통해 돈을 버는 이벤트에서 한 쪽은 실전으로, 한 쪽은 더욱 발전한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갔다면 격투기는 물론 그 원류를 고대까지 소급시키지만 사실상 채 20년도 안 되었다고 봐도 된다. 물론 브라질의 무규칙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에서 보이던 실전 스타일은 그 원류라고 볼 수 있고 특히 둘의 결합으로 일본 격투기는 탄생했기에 좀 더 시간을 앞으로 당길 수도 있겠지만 격투기의 실질적인 출발점은 링스, 판크라스, UWF, UWFI, 그리고 UFC 같은 최근.. 더보기
위건 조원희 임대추진, 과연 잘하는 일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어슬래틱의 미드필더 조원희가 에이전트를 통해 타팀으로의 임대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에 따르면 조원희를 담당하는 이동엽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에이전트는 "선수가 뛸 곳을 찾아주길 원한다"면서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조원희에 대해 물어보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다리면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선수가 뛸 곳을 원해 임대 또는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막판 EPL 데뷔전을 치른바 있는 조원희는 올시즌 들어 주전 확보에 있어 밝은 전망을 갖게 했으나 실제 시즌에 들어서는 13경기 동안 교체로 3경기(1R 애스턴빌라전, 4R 에버튼전, 13R 토트넘 홋스퍼전)에 짧은 시간동안 교체 출전한 것이 전부다. 대신 조원희.. 더보기
리버풀 울린 비치볼, 英 축구 박물관에 전시된다 [리버풀을 울린 바로 그 문제의 빨간색 비치볼이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리버풀을 울린 '비치볼'이 국립 축구 박물관에 전시된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10월 17일 열린 선더랜드-리버풀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한한 골이 나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더랜드의 공격수 대런 벤트가 날린 슈팅이 리버풀 골문 앞에 있던 빨간색 비치볼에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 가는 절묘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규정대로라면 당장에 경기가 중단되고 대런 벤트의 골 또한 무효 선언이 됐어야겠지만 주심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리버풀은 원정에서 선더랜드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장에 비치볼을 던진 범인이 선더랜드도 아닌 자신들의 팬이었다는 사실은 뜻하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