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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월요일의 K리그!? 주말이 지난 뒤 찾아온 월요일은 직장인이나 학생들, 모두에게 참 힘겨운 날입니다. 쉬고 왔지만 더 쉬고 싶고, 일주일의 업무가 밀려온다는 점 때문에 자칫 바쁘게, 또 정신없게 보내기 쉬운 그런 날이죠. 그나마, 전 "스포츠"와 연관되어 살다보니 흔히들 말하는 '월요병'과는 거리가 멀게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들이 쉬는 주말동안 일하는 라이프 스타일, 올해도 3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은 거의 중계였더군요. 축구나 야구, 그 외에 각종 스포츠 중계나 취재를 하다보면 오히려 월요일이 좀 더 편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관점에선 월요일은 참 스포츠와 인연이 없는 날이란 생각도 든다는 거, K리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올해부터 시작된 여자축구 WK리그가 매주 월요일에 펼쳐지긴 했습니다만.- 월요일, 주.. 더보기
K리그 챔피언십 '6심제'가 남긴 희망의 메시지 2009 시즌 K리그는 전북현대의 창단 15년만의 첫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시즌 K리그는 시즌 내내 메인 스폰서 유치 실패, 미디어와 팬들의 무관심으로 인한 관중동원 실패 등 전반적인 흥행실패로 위기감이 팽배했으나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과 함께 K리그 챔피언십의 명승부들로 인해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갖게됐다. 특히 K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들어서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시행한 6심제(기존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등 총 4명에서 양팀 골문 뒷 편에 1명씩의 부심을 더 배치 총 6명의 심판을 배정하는 방식)는 오심논란과 판정시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K리그와 세계 축구계에 6심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눈으로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로 평가할 만 .. 더보기
한민족, 축구의 주말 [축구 in TV] 한민족, 그리고 남과 북. 축구라는 키워드로 묶일 수 있는 월드컵을 앞둔 가운데, 이번 주말 TV에서는 여러가지로 민족과 축구가 함께한다는 거. 무엇보다 우선은 주말을 앞둔 TV에 큰 화두는 "월드컵 조추첨"일텐데요. 우리 대표팀이 어떤 조에 이름을 올릴지, "죽음의 조"는 어떤 팀들이 모여들지도 관심사지만... 또 한편으론 실로 오랫만에 월드컵 무대를 맞이하게 된 "북한"이 어떤 조에 속할지도 관심사가 됩니다. 이전까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북한, 당시 북한은 소련, 이탈리아, 칠레와 같은 4조에 속해 예선에서 이탈리아전 승리를 포함, 1승 1무 1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국은 8강 포르투갈전에서 3대 5로 역전패하며 기적의 행진을 멈춰야 했지만 말이죠.- 그리.. 더보기
FC서울과 귀네슈의 '무관 3년' 그리고 결별 2008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삼성이 FC서울을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필자의 시선은 우승팀 수원쪽 보다는 서울 쪽에 눈길이 더 갔던 것이 사실이다. 비록 서울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선수구성이나 세뇰 귀네슈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 그리고 서울 서포터즈의 열정을 감안할 때 2009 시즌 서울에 제대로 맞설만한 팀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9 시즌을 앞두고 귀네슈 감독이 전관왕을 노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을 때 고개가 끄덕여진 것이 사실이었다.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고, 2009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6-1로 제압했을 때 그 믿음은 더욱 더 굳어져갔다. 그러나 서울은 올시즌에도 아무런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시즌 막.. 더보기
전 K리거에서 독일 최고의 선수로 - Grafite(그라피테) 8월 2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축구전문잡지 KICKER와 독일스포츠저널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축구선수(Fussballer des Jahres)"에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 그라피테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08/09 시즌 그라피테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과 소속팀을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한 공로를 인정 받아 경쟁자였던 동팀 공격파트너 에딘 제코와 현 바이에른 뮌헨 소속 마리오 고메즈를 무난히 따돌리고 아이우톤,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외국인으로서는 역사상 3번째로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라피테의 몬스터 시즌 08/09 그라피테의 시즌 활약을 살펴보면 그의 수상이 매우 타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그 25 경기 28 골 11 어시스트, 독일컵(DFB-POKAL) 3 경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