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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포수 조 마우어, 마(魔)의 4할타율 가능성.

Minnesota Twins' Joe Mauer follows through on a solo home run ...


최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괴물 포수> 조 마우어가 택사스 레인져스 전에서 두개의 홈런을 포함한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트리며 타율 38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 타율 354에서 17경기 만에 타율을 무려 29포인트나 끌어올린 조 마우어는 역대 포수 최고 타율, 최초의 포수 3회 타격왕과 더불어, 1941년의 테드 윌리엄스 이후 난공불락이 된 4할 타율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앞으로 20경기에 출전하면 공식적으로 4할 타율 인정.


공식적으로 타율 4할을 인정받기 위한 메이저리그의 규정 타석수는 502입니다. 현재 415타석을 기록 중인 마우어가 규정 타석을 채우기 위한 출장 경기수는 114경기입니다.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8월 19일 현재

94

415

363

139

383

규정 타석 예상

114

503

439

176

400


마우어가 규정타석을 채우기 위해서는 20경기에서 88번의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76번의 타수에서 37개의 안타, 타율 486을 기록하면 시즌타율 4할이 됩니다. 8월 16경기에서 타율 485을  상승세가 20경기만 더 유지되고 시즌 아웃하면 공식적인 4할 타자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시즌 예상 성적과 4할달성에 필요한 추가 안타수 9개.


 

경기수

타석

타수

안타

타율

8월18일현재

94

415

363

139

383

시즌 예상

137

605

529

203

383

시즌 4할

137

605

529

212

400


현재 93경기에 출전한 마우어의 이번 시즌 예상 페이스는 137경기에 출전하여 203개의 안타, 타율 383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시즌 페이스보다 9개의 안타를 더 친다면 타율 4할이 가능합니다.


마우어는 앞으로 43경기, 166번의 예상타수에서 73개의 안타, 타율 439를 유지할 수 있다면 65년만에 타율 4할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 4할 달성에 유리한 조건


적은 타석수 -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알 칼라인, 웨이드 보그스, 폴 몰리터는 2008년 7월 기사 인터뷰에서 현대 야구에서 타율 4할을 달성할 가능성에 대해서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폴 몰리터는 타율 4할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타자가 <규정타석을 채우는 최소한의 타석에서 타격의 절정기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4월 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마우어는 몰리터가 말한 최소한의 타석수를 기록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마우어가 4월 경기에 출장했다면 현재 타율 380에서 4할로 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남은 시즌경기에서 5할 타율을 유지해야만 가능하지만, 타수가 적기 때문에  4할 타율달성이 유리합니다.


미네소타의 팀 성적 - 트윈스는 AL 중부지구에서 6.5게임차로 지구 3위이며, 와일드 카드는 11게임차로 6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트윈스가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구 1위를 차지해야만 하며, 9월 초순까지 게임차를 좁히지 못하거나, 게임차가 더 벌어진다면 트윈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 오프 경쟁을 포기해야 합니다.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게 된다면 마우어의 타율 4할 도전이 전국적인 홍보효과와 함께 관중 동원과 부가 수입등의 팀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마우어의 타율관리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우어의 출장 경기수 조절에 따른 타수 감소는 타율 4할 달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 4할 달성에 불리한 조건


중압감 - 현대 야구에서 4할 타율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주장했었던 웨이드 보그스는 타자의 중압감을 그 이유로 제시했었습니다.


“4할 달성에 대한 중압감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언론 컨퍼런스에서 매일 마다 4할에 대해서 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타자의 집중력을 무너트리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 어떤 타자도 4할을 기록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조 마우어에게 4할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언론 매체는 없지만,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면 보그스의 주장대로 마우어의 타격 밸런스와 집중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후반기에 약한 통산 성적 - 조 마우어의 통산 전반기 타율은 337, 후반기 성적은 311입니다. 마우어가 체력적인 부담이 큰 포수이기 때문에 후반기 타율이 전반기에 비해서 대폭 하락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마우어의 통산 성적으로 보아서는 이번 시즌 후반기의 성적이 시즌 종반에 하락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불가능은 없다.


1994년 파업시즌에 110경기에서 타율 390을 기록한 토니 그윈은 2008년 7월 다른 호퍼들과는 달리, 현대 야구에서 4할 타율을 달성할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었습니다.


“모든 기록은 깨지기 마련입니다. 4할 타율은 언제인가는, 누군가에 의해서 달성하게 될 것입니다.”


토니 그윈 역시 보그스의 주장대로 타율 4할에 대한 언론과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면 그 중압감이 타자를 힘들게 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지만,  정신력이 강한 타자라면 그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마우어는 2006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 포수 타격왕이자, AL 최초의 포수 타격왕이 된 이후 2년만에 2번째 타격왕을 거머쥐었고 다시  3번째 타격왕을 차지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수비와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큰 포수 포지션의 마우어가 정신력이 약한 선수였다면 2번의 포수 타격왕을 차지할 수 없었을 것이고, 3번째 포수 타격왕에 도전할 수도 없었을 것 입니다.


이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괴물포수 조 마우어의 4할 달성 가능성. 테드 윌리암스 이후 시즌 4할 타율에 도전했었던 조지 브렛, 로드 커류, 존 올러루드처럼 한 여름 밤의 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실현가능성은 선배타자들에 비해서 적지 않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