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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왓의 야구블로그

과대평가된 이치로의 타격가치 1편. 의문투성인 이치로의 통산 득점+타점 기록 시애틀 매리너스의 1번 타자 이치로는 2001년이후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1번타자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과 가장 많은 안타, 양키스의 자니 데이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라는 이치로의 9년간 득점과 타점 기록과 AL과 NL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1번 타자들의 기록과 비교했을 때 여러가지 의문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치로의 기록은 대부분 이치로의 출장 경기수에 힘입은 것이며 누적기록이 아닌 비율기록으로는 ML 최고의 1번 타자라는 평가가 무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1~2009년 AL 1번타자 연평균 득점, 타점 기록 (이하 베이스볼 레퍼런스 자료) 764타석 환산 타석당 득점율 타석당 타.. 더보기
약물타자 매니 라미레즈의 추락과 잔류옵션 실행. LA 다저스의 외야수 매니 라미레즈가 2010년 2천만불의 잔류 옵션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09년 2천 5백만불의 연봉을 지급 받은 라미레즈가 FA 시장을 노크하지 않은 이유는 당연합니다. 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저울질 해보나 마나, 다저스의 2천만불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 불법약물복용이 적발되어 50게임 출장정지를 받은 라미레즈는 타율 290, 출루율 418, 장타율 531, OPS 949, 19홈런, 6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1995년 라미레즈의 첫 번째 풀타임 시즌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며, OPS는 95년 이후 두 번째로 나쁜 성적입니다. 그런데 라미레즈의 이번 시즌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L.. 더보기
추신수의 ML 1위 BABIP 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 며칠전 추신수의 BABIP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자는 BABIP를 알짜 타율이라고 표현하며, 추신수의 통산 BABIP가 .373으로 1000타수 이상 메이저리그 타자중 1위이며, 역사상 5위라는 것입니다. 기자는 일부 야구해설가들의 의견을 첨부해서 BABIP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으며 그런 점에서 추신수의 높은 BABIP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서 설명한 BABIP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추신수가 10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중에서 현역 1위라는 부분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BABIP라는 스탯자체가 매년 변동폭이 매우 심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1000타수라고 해보았자, 1시즌 반 정도 밖에 안 되는 적은 .. 더보기
F. 구티에레즈의 도둑맞은 골드 글러브 1957년 제정된 골드 글러브는 한 시즌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메이저리그의 권위있는 상이지만, 그동안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었습니다. 골드 글러브 역사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수상케이스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1999년 라파엘 팔메이로의 수상입니다. 99년 지명타자로 135경기, 1루수로 겨우 28경기에 출장한 팔메이로가 1루수 골드 글러버가 된것입니다. 팔메이로의 수상예는 골드 글러브가 그 해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팔메이로의 수상은 수비성적보다는 그의 타격과 홈런에 더 비중을 둔 것입니다. 2006년 데릭 지터가 3년 연속으로 유격수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때.. 더보기
세미소사 얼굴색깔이, 흰색으로 변한 이유?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슬러거였었던 도미니카 출신의 흑인 세미 소사의 피부 색깔이 점점 더 흰색으로 변하고 있다. 11월 9일자, 시카고트리뷴지는 세미 소사의 얼굴색깔변화에 대한 기사와 관련 사진 3장을 실었다. 기사에 첨부된 세미 소사의 3장의 사진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깜작 놀라게 한다. 1989년 택사스 레인저스 시절의 세미 소사는 전형적인 흑인 피부색깔을 가졌지만 2004년 시카고 컵스 시절의 소사는 상대적으로 얼굴의 피부색깔이 하얗게 보인다. 지난 주 라틴 그래미 어워드 수상식이 개최된 라스베카스의 한 카지노에서 찍은 사진에 나온 소사의 피부색깔은 흑인이라고 보기 애매할 정도로 바뀌었으며 얼굴의 일부 부분은 더 밝게 보인다. 2008년 은퇴한 세미 소사와 자주 연락하고 있는 전 시카고 컵스 직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