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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일본 격투가들의 순탄치 않은 행보 한 때는 세계 최고였지만 2011년 들어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까지 몰린 일본 격투기 시장에서 선수들의 행보가 갈수록 순탄치 않아지고 있다. K-1의 대회 개최는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실행은 모호하고 스타 선수들은 밀린 대전료 문제로 인해 소송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소송비만 날릴 수도 있을 정도로 모기업 FEG의 경제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K-1의 연간 스케줄이 발표되는 건 물론, 상반기부터 적잖은 대회들이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너무도 고요하며 2위 단체였던 센고쿠 역시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스타 길버트 멜렌데즈, 데이브 허맨 등은 미국 단체들과 계약해버린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싶다. K-1의 시청률은 작년 연말이벤트가 10% 이하인.. 더보기
김대환 해설 위원의 반가운 승리 3월 6일 김대환 격투기 해설 위원이 영국에서 펼쳐진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승리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지도가 있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더 조망 받는다는 말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해설자가 직접 뛰어들어 거둔 쾌거이기에 개인적으로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김대환 위원과는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편이다. 예전 모 스포츠 채널에서 격투기 프로를 들여와서 해설자를 구할 당시 개인적으론 진로변경으로 학업 중이었고 하던 해설마저도 관둘 수도 있던 터라 열정적인 새로운 분을 구하시라고 제작진께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그 때 타 채널 해설자분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들어온 김대환 위원은 IFC, AFC, CFC, 2H2H 등 마치 화학제품의 이름 같은 생소한 단체들의 해설을 맡.. 더보기
영국 최고 파이터의 실수 마이클 비스핑은 우리나라에선 추성훈, 데니스 강 선수를 꺾은 걸로 유명하고 UFC에게 있어선 영국의 간판선수로서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펼쳐진 UFC 120회 대회에서 추성훈 선수와 싸운 경기는 우리의 뜻과 달리 주최측의 입장에선 비스핑을 배려한 것인데, 그들의 기대대로 승리하면서 자국 메인이벤트 자리를 준 보람을 느끼게 했지만 현재 비스핑은 미국 현지에서 이름을 내걸고 대회를 장식할 정도의 위계는 아니기도 하다. 자국에선 간판을 차지해 한 나라의 흥행은 맡아서 책임지나 미국 내 이벤트에선 두세번째 자리 정도일 뿐, 간판스타로는 아직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는 성격이 좀 있고 최강들을 피해서 전적을 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아니나 다를까, UFC 127대회에서 펼쳐진 호헤 리베라와.. 더보기
밥 샙이 갖고 있는 독특한 장점 광고나 방송 출연으로 유명한 밥 샙은 격투가이자 프로레슬러이며 전 NFL선수였고 광고모델에 댄스 가수이기도 했다. 그는 겉보기엔 다소 아둔하지만 실제론 경제관념이나 법적인 문제에 밝은 편이다. 밥 샙은 고교시절 미식축구 스타였고 NFL 시카고 베어스에 드래프트 되면서 큰 꿈에 부풀었지만 그걸로 인생이 풀리진 않았다. 1997년 이후 네 시즌동안 팀을 네 차례나 바꿨고 NFL 경기 출장은 단 1회에 그치면서 결국 2000년에 미식축구를 떠나게 된 것이다. 덩치가 큰 밥 샙은 2001년 프로레슬링에 뛰어들었고 탁월한 외모 덕분에 당시 미국 2위 WCW에 발탁되었지만 단체가 WWE에 매각되었고, 훈련생의 입장인지라 고용승계가 되지 못하면서 20대 중후반에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진다.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 더보기
2010년 프로레슬링 10대 뉴스 개인적으로 생각한 10가지 중요한 소식을 뽑아보겠다. 1. 숀 마이클스의 은퇴 레슬매니아26을 끝으로 숀 마이클스가 은퇴했다. 경제적인 자유를 만들어 전부터 은퇴를 염두 했던 그는 언더테이커와의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났고 최근엔 사냥을 비롯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2. 브렛 하트의 복귀 1997년 WWE를 떠났고 1999년 은퇴한 브렛 하트가 레슬매니아에 등장했다. 비록 과거 기량과는 거리가 멀지만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RAW의 단장 역할로 나오면서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3. 미즈의 WWE 챔피언 등극 미즈가 지난 11월 챔피언에 올랐다. 다소 격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지만 현지에선 많은 보도가 나오면서 이슈 몰이엔 성공한 분위기이다. 4. 린다 맥맨의 상원위원 낙선 WWE의 회장을 지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