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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

랜디 '마초맨' 새비지 운명에 대한 아쉬움 랜디 ‘마초맨’ 새비지의 사인은 당초 동생 래니 포포의 주장에 따라 심장마비가 유력하게 추정되었지만 현재 부검이 끝났지만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부검 중 나온 의견으론 외상이 아주 심각한 건 아니었다는 것도 있고 나무에 머리를 부딪친 충격이 컸다는 말도 있어서 좀 더 정확한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물 남용 여부에 대한 결과는 4주에서 6주 정도 걸리나 지금으로서 음주나 약물 과다로 인한 사망은 아닌 걸로 추정된다고 한다. 뭐가 되든 그의 요절은 아쉽기만 하다. WWE의 명예의 전당에 오를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WWE와는 다소 안 좋게 헤어졌는데 유명 프로레슬러 ‘라우디 파이퍼’가 밝힌 바로는 랜디 새비지가 술집에서 프로모터 빈스 맥맨의 따귀를 때린 뒤 둘이 완전히 갈라섰다고 한.. 더보기
일본 격투가들의 순탄치 않은 행보 한 때는 세계 최고였지만 2011년 들어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까지 몰린 일본 격투기 시장에서 선수들의 행보가 갈수록 순탄치 않아지고 있다. K-1의 대회 개최는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실행은 모호하고 스타 선수들은 밀린 대전료 문제로 인해 소송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소송비만 날릴 수도 있을 정도로 모기업 FEG의 경제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K-1의 연간 스케줄이 발표되는 건 물론, 상반기부터 적잖은 대회들이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너무도 고요하며 2위 단체였던 센고쿠 역시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스타 길버트 멜렌데즈, 데이브 허맨 등은 미국 단체들과 계약해버린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싶다. K-1의 시청률은 작년 연말이벤트가 10% 이하인.. 더보기
'천재' 존 존스에게 주목하자 한 리그를 조망하면 국내와 해외의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다. 최고리그의 스타보다는 한국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기에 축구에서도 스페인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리그의 한국 선수 스포츠 뉴스의 1면을 장식하곤 한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우리와 친숙한 이들의 동향은 당연히 관심거리이고 금년 일본 야구가 주목을 받는 것도 박찬호, 이승엽, 임창용, 김태균 등의 활약이 일본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UFC 128회를 보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와 존 존스의 대결이 펼쳐진 UFC 128회도 우리나라만의 시선이 작용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UFC 측의 입장에선 ‘쇼군-마치다’라는 브라질 선수들 간 대결하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은 ‘잭슨-에반스’의 대결과 비교할 때 매출이 반토막이 났.. 더보기
다시 한 번 무너진 미르코 크로캅 우리나라에서 격투기가 인기를 끌던 2000년대 중반, 당시 마크 커나 마크 콜맨에 대해서 팬들은 그다지 높이 평가하질 않았다. 불과 5년만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이들은 인류 최강을 다투는 이들이었지만 팬들은 알지 못했고 큰 관심도 없었다. 2003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난공불락의 강자였지만 2000년대 중반 노게이라는 넘버 2였다. 당시 우리 팬들에겐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란 절대 강자, 노게이라는 넘버 2였고 미르코 크로캅은 K-1에서 넘어와 정상을 노리는 카리스마 있는 스타였던 것이다. 당시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력했기에 6년 뒤의 변화에 많이들 놀란 게 아닌가 싶다. 세월이 흘렀다. 표도르는 2연패에 빠지면서 은퇴 번복을 했고 크로캅은 UFC 128에 프랭크 미어의 대타로 들.. 더보기
김대환 해설 위원의 반가운 승리 3월 6일 김대환 격투기 해설 위원이 영국에서 펼쳐진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승리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지도가 있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더 조망 받는다는 말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해설자가 직접 뛰어들어 거둔 쾌거이기에 개인적으로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김대환 위원과는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편이다. 예전 모 스포츠 채널에서 격투기 프로를 들여와서 해설자를 구할 당시 개인적으론 진로변경으로 학업 중이었고 하던 해설마저도 관둘 수도 있던 터라 열정적인 새로운 분을 구하시라고 제작진께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그 때 타 채널 해설자분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들어온 김대환 위원은 IFC, AFC, CFC, 2H2H 등 마치 화학제품의 이름 같은 생소한 단체들의 해설을 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