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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할러데이 3승으로 NL 다승선두


 

2010 시즌 첫 번째 내셔날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완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가 NL에서 가장 먼저 3승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할러데이는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NL 동부지구 2위인 플로리다 마린스를 맞아 8이닝 산발8안타, 4삼진, 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3연승의 호조를 이어갔다. 할러데이가 1회초 마린스의 세 타자를 삼자범퇴 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한데 비하여 플로리다 마린스의 우완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는 1회말 세 개의 볼넷과 세 개의 1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 힘든 경기를 치루어야 했다.


할러데이는 3회까지 5득점을 기록한 필리스 팀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으며 큰 부담없이 호투를 이어나갔다. 할러데이는 4회초 댄 어글라에게 좌월 1점홈런을 허용했으나 5회부터 7회까지 한개의 1루타만 허용하며 플로리다 타자들을 완벽하게 압도해나갔다. 7회말 필리스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산체스를 구원등판한 댄 마이어에게 우월 1점 홈런을 기록한 이후, 라이언 하워드의 1루타, 제이슨 워쓰의 2루타로 1득점을 추가했고, 후안 카스트로의 중전안타때 워쓰가 홈으로 들어와 7회말에 3득점하며 8대 1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할러데이는 8회초 핸리 라미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실점하고 9회초 데이빗 핸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할러데이가 물러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플로리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핸던은 0.1이닝동안 5안타의 뭇매를 맞고 3실점한 이후 1사 1.3루 상황에서 라이언 매드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매드슨은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8대 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의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율을 364로 끌어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발했다. 필리스의 2루수 체이스 어틀리는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리며 NL 홈런 1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8승2패)을 기록중인 필리스는 NL 동부지구 2위 아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8회까지 100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3승을 챙긴 할러데이는 내셔날리그 다승 1위, 삼진 1위(21), 이닝 1위(24이닝), 방어율 4위(1.13)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