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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중계

중계를 항한 짝사랑의 징표, K리그의 1시경기! 스포츠PD가 된 이후, 처음으로 1시에 펼쳐지는 프로축구 중계방송을 마치고 왔습니다. 올시즌, 연맹에서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을 포함한 "전국방송"의 확대, 그리고 그를 통한 노출 증대를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것이 바로 이 "1시 경기". 뭐, 개인적으로는 중계를 마치고, 돌아와도 저녁시간이 여유가 넘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습니다만... 3시에 시작하는 경우, 5시에 마치고 이런저런 정리에 정리회의까지 하면 8시가 훌쩍 넘어 간신히 밥을 먹는다는 거. 그에 비하면 1시에 시작하는 경기는 마친 뒤 전광판에 경기 시작 시간 같은 3시가 다가왔답니다. 하지만. 그토록 야심차게 추진한 1시 경기는 결코 원하던 "전국중계"와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라운드 대전에서 펼쳐진 경남과 대전의 경기, 그리고 이번.. 더보기
스포츠PD, 책을 말하다 [존 듀어든의 거침없는 한국축구] 아마, 개인적으로 글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축구"서적이자, 가장 신간서적일 듯 합니다. 영국인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축구기자 존 듀어든이 기고한 칼럼을 모아만든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존 듀어든의 거침없는 한국축구"입니다. -뭐, 제목에 "거침없는"이 들어간 건, 좀 하이킥의 영향인 듯도 합니다만..- 아마도 많은 축구팬들, 특히나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존 듀어든은 영국 출신 축구 저널리스트입니다. 가디언, AP통신, 축구잡지 포포투에서 프리랜서기자로 활동하는 그는 골닷컴 아시아 부분 편집장이기도 한데요. 그의 아시아 축구에 대한 관심, 특히나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은 왠만한 우리나라 언론인보다도 크고 강렬합니다. 그만큼 분석과 기사에도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더보기
2010 K리그, 무엇보다 필요한 건 노출!? K리그, 2010년에는 여러모로 중요한 한해가 될 듯 합니다. 지난 시즌 겪었던 위기들-스폰서 부재, 중계 부족, 관중 감소의 3가지 악재가 동시에 닥쳤죠.-을 넘어서는 K리그가 되야 할 시점, 월드컵의 해를 맞아 분위기를 한번 타야 할텐데요. 구름같은 관중과, 연일 화재의 중심에 서는 K리그까지는 아니어도.. 점차 활기넘치는 리그를 위한 노력은 분명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들 가운데 과연, 가장 절실한 기본적 요소는 무엇일까요? 물론, 다양한 방안들이 이야기됩니다. 임시방편들도 많고, 구단들과 K리그 연맹에서도 구체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는 듯 하죠. 뭐, 쉽게는 경품을 한가득 걸고 그것을 이용해 관중을 끄는 식의 그런 노력만으로도 분명 효과는 있을겁니다. 사실 리그 우승팀의 경품행사는 대부분의 프로스포츠.. 더보기
월드컵 vs 동아시아축구, K리그는?[축구중계] 최근 들어 중계권이란 문제는 스포츠팬들 사이에도 익숙한 이야기가 되버렸죠. 동계올림픽에 대한 독점중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진행되는 듯 한 가운데, 가장 큰 중계권 분쟁은 월드컵, 4년마다 돌아오는 세계적인 축구축제는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역시나, S본부가 독점 중계를 할 예정이고, 이에 대해 K본부와 M본부가 이의를 제기했죠.- 과거까지 비교적 사이좋게(?) 중계권을 같이 계약해 중복중계 등으로 이어져왔던 월드컵이 이번엔 자칫(?) 그러지 못할수도 있다는 거,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는 동아시아축구대회는 분명 또다른 화두가 되는 듯 합니다. 2003년 일본에서 시작된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2회 대회는 2005년 한국에서, 3회 대회는 중국에서 .. 더보기
월요일의 K리그!? 주말이 지난 뒤 찾아온 월요일은 직장인이나 학생들, 모두에게 참 힘겨운 날입니다. 쉬고 왔지만 더 쉬고 싶고, 일주일의 업무가 밀려온다는 점 때문에 자칫 바쁘게, 또 정신없게 보내기 쉬운 그런 날이죠. 그나마, 전 "스포츠"와 연관되어 살다보니 흔히들 말하는 '월요병'과는 거리가 멀게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들이 쉬는 주말동안 일하는 라이프 스타일, 올해도 3월부터 10월까지 일요일은 거의 중계였더군요. 축구나 야구, 그 외에 각종 스포츠 중계나 취재를 하다보면 오히려 월요일이 좀 더 편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관점에선 월요일은 참 스포츠와 인연이 없는 날이란 생각도 든다는 거, K리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올해부터 시작된 여자축구 WK리그가 매주 월요일에 펼쳐지긴 했습니다만.- 월요일,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