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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최고가수가 격투기 매니지먼트 회사를? 30대 이상이라면 한 때 토끼춤을 추면서 방방 뛰던 가수 MC 해머에 대해서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 ‘유 캔트 터치 디스’라는 곡으로 댄스가수의 상징으로 떠올랐으며 당대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과 동거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두 사람은 마돈나 같은 영민함을 보이지 못하고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영화 ‘보디가드’에서 당대의 미남 캐빈 코스트너와 너무도 잘 어울리던 휘트니 휴스턴은 최근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몰락한 장면이 가끔 인터넷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3회 그래미상 수상자이며 인기에 발맞춰서 다양한 외부활동을 했던 MC 해머는 휘트니 휴스턴만큼은 아니지만 흔히 보는 흘러간 옛 스타처럼 전성기에 반짝했을 뿐, 이후엔 관리소홀로 인해 과거의 영광을 찾지 못했다. 그는 음반회사를 차려 본인 및 .. 더보기
'단짝 콤비' 조용형-강민수, 월드컵을 통해 엇갈린 운명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리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중앙 수비수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이 한국인 중앙 수비수로는 최초로 유럽 빅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용형은 일단 카타르 알 라이안에서 2년을 뛴 뒤 스페인의 말라가FC와 다시 2년 계약을 맺는다. 제주-조용형-알 라이안-말라가 4자간 체결하는 ‘2+2’ 계약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말라가는 그동안 조용형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고, 조용형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본격적인 영입작업에 나섰지만 올해 말까지 제주 소속 선수인 조용형에게 걸려있는 150만 달러(우리돈 약 17억원) 짜리 바이아웃(일정 액수 이상의 이적료가 보장되면 무조건.. 더보기
박지성, 영원한 '맨유맨'으로 남는 것도 좋지만...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내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가오는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출국했다. 박지성은 남아공 월드컵을 전후해 이적설에 휩싸였었다. 지난 15일 독일의 축구 전문지 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쇠해진 오른족 윙백 게리 네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필립 람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영국의 은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와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뮌헨이 박지성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한편 박지성의 영입을 원하는 뮌헨이 선수에 현금을 플러스한 트레이드를 제의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은 이전에도 뮌헨이 박지성을..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표도르의 패배 이후 생성되는 거대한 역풍? 파브리시오 베흐둠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한 세계 최강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의 패배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방심한 뒤 쉽게 들어가다가 트라이앵글 초크에 당한 의외의 결과라는 표도르의 주장에 대부분은 동조하지만 절대 강자가 패배를 당했다는 점과 상대인 베흐둠이 그라운드에선 강하나 세계 정상급 실력이 아니란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와 더불어서 현재 1위 단체인 UFC의 헤비급 강자들과 대결하지 않는 것도 가끔 논란거리로 떠오르곤 하는데. 그간 표도르는 삼보에 바탕을 두고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헤비급 거구들을 꺾는 모습을 보이면서 러시아의 자긍심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곤 했다. 그래서인지 정계 진출설도 나왔고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뒤 반납 후 격투기를 떠날 것이란 구체적인 소문마.. 더보기
최홍만의 선택을 존중하자 이번 주 일요일 오전에 우연하게 TV를 켰더니 그간 거의 안 보던 프로그램인 ‘체험 삶의 현장’에 최홍만 선수가 나왔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티아라가 나오기에 봤더니 옆에 최홍만 선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방송엔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게 아닌가 싶다. 한 때 격투기를 이끌었고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만든 최홍만, 하지만 경기에서의 부진과 뇌하수체 양성종양 수술 등으로 침체기를 겪은 뒤 한참동안 링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은 여전해보였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여전히 근육질이지만 과거에 비해서 근육의 부피가 줄었다는 것이다. 물론 근력이라는 것이 근육의 부피와 1:1의 정비례 관계를 이루진 않는다. 아주 두꺼운 근육이라 하더라도 힘이 무한정 세지는 건 아니란 뜻이다. 그보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