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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다...'연아노믹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아버지가 피살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전격 은퇴를 발표한지 수 년 후 친정팀인 시카고 불스를 통해 NBA 프로농구 무대에 복귀를 선언했을 때 시카고 지역 증시가 들썩거렸다는 말이나 일본 프로약 최고의 인기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재팬시리즈를 제패한 해에는 일본의 경기도 일정 정도 상승효과를 얻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는 결국 조던이나 요미우리로 인해 좀더 많은 돈을 버는 개인과 기업이 존재한다는 말이고, 그런 개인과 기업들이 체험하는 매출 증가 내지 마케팅적 성과들이 모여 '효과'로 불릴 만한 일정 수준 이상의 가시적인 경제적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들은 프로 스포츠 시장이 크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인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큰 프로 스포츠 선진국에서.. 더보기
김연아-아사다, 동계올림픽 리턴매치? 글쎄... 주니어 시절부터 이어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기나긴 승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해 김연아를 최후의 승리자로 기록한 것을 끝으로 일단 큰 마침표 하나를 찍었다. 김연아(고려대)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진행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50.06점이라는 여자 피겨 사상 프리 스케이팅 최고 점수를 얻어 쇼트 프로그램 (78.50점) 점수와의 합계 점수에서도 역시 세계 신기록인 228.56점을 기록, 합계 205.50점을 얻는데 그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시상대 맨 위에 서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는 이날 시즌 최고점인 131.72점을 얻어 쇼트 프로그램 점수(73.78)합계 점수에서도 시즌 .. 더보기
피겨스케이팅처럼 프로레슬링도 점수화를?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같은 종목은 심사위원의 채점으로 성적이 평가된다. 그와 달리 프로레슬링은 이미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공연과 같은 성격이 더 크다. 굳이 프로레슬링의 기원을 말하자면 남북전쟁이후 제대군인들이 서커스와 같은 공연에서 보여준 대결 형식이 복싱은 갈수록 실전으로 고착화된 반면 프로레슬링은 승부가 사전합의로 정해져갔다. 실전은 돈이 안 된다는 평가는 방송의 시대에 들어와서 변했고, 그 덕분에 1990년대 들어서 격투기가 본격화되었다 보면 되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대체 김연아, 코르피 같은 여신들과 우락부락한 프로레슬러가 무슨 공통점이 있다는 건가? 물론 이 분야에서도 마리스 올렛이나 켈리켈리, 스테이시 키블러 같은 엘프들이 있으니 너무 뭐라 하지 말길 바란.. 더보기
김연아-아사다, 쇼트 프로그램 4.72점차의 의미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8.50점(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 73.78점)와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출전을 감행, 3위에 오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71.36점)를 제치고 1위로 쇼트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번 올림픽 최고의 라이벌로 꼽혀온 김연아와 아사다는 예상대로 각자 이번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 바로 앞선 순서인 5조에서 2번째로 연기를 펼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 콤비네이션 점프 등 세 차례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흠잡을데 없는 연기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쇼트 프로그램에서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들었다. 아사다가 73.78이라는 고득점으로 .. 더보기
[스포츠PD, 책을 말하다] 한국의 "야구장 습격사건"을 꿈꾸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둘러보고 온 다음날, 아직도 "야구장"의 익숙한 모습과 소리들이 뇌리에 가득합니다. 매년 특집제작과 취재 등의 이유로 야구나 축구, 프로팀의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공간을 다니지만, 그 공간에 대한 다른 접근, 좀 더 애정어린 또 다른 느낌의 시선을 가지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우리 프로야구팀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유명한 전지훈련지, "오키나와"에서 들었던 여러가지 고민들. 그리고 그곳에서 느꼈던 놀라울 정도의 열기와 야구에 대한 풋풋한 애정들. 여러 감정들이 복잡하게 남아있다는 거. 특히나 주니치의 오키나와 캠프의 홈구장이라 할 "차탄구장"에선 부러움도 많았다는. 그리고, 차탄구장에 대한 익숙함과 부러움에는 한권의 책이 바탕이 됐는데요. 가을 유쾌한 독서의 경험이 됐던 일본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