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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SBS 월드컵 중계, 베테랑은 없고 '아나테이너'만 있다 SBS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단독중계에 대한 불만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양상이다. 중계진의 준비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고, 기본적인 경기 내용 전달에 문제점을 드러낸 캐스터와 해설자의 부실한 중계를 질타하는 목소리 뿐 아니라 방송기술적인 미숙함에도 날카로운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SBS의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 내용에 대한 질타 가운데는 중계에 깊이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즉, 단순한 경기 상황이나 팀별 최근 성적, 선수별 기록과 정보에 대한 기계적인 전달만이 주를 이룰 뿐 중계진의 경험과 버무려진 다양한 시각의 중계나 경기내용에 대한 분석은 오로지 해설자에게만 의존하고 있는데 해설위원들 가운데서도 이와 같은 부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더보기
자블라니 효과는 골폭풍 아닌 골가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 사흘째가 마무리 됐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새벽 현재 조별예선 총 8경기가 마무리된 결과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슬로베니아, 가나, 독일 등 5개국이 첫 승의 기쁨을 맛봤고, 나머지 3경기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치러진 남아공 월드컵 초반 8경기에서 나온 골 숫자는 13골로 경기당 약 1.625골이 기록되는 골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개막 후 8경기에서 나온 18골(경기당 평균 2.25골)에 비해 골 수로는 5골, 평균으로는 0.625골이 적은 숫자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 후 8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한 경기 최다 득..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 상대 멕시코 '잘못된 만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11일(한국시간) 홈팀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에 킥오프되는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은 남아공이 홈팀으로서 멕시코를 잡고 아프리카 팀들이 월드컵 개막전에서 보여줘 왔던 이변을 재현할 지에 모아지고 있다. 남아공은 최근 경기력이 망신 당하지 않을 정도 수준까지는 올라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으나 어쨌든 현재 맥카시라는 부동의 간판 스트라이커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어서 공격진의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임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그동안 아프리카 팀들이 월드컵 개막전에서 보여준 멋진 경기들을 감안해 볼때 남아공에게도 그런 기대를 갖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더보기
박지성 없는 스페인 평가전이 기대되는 이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지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4일 새벽(한국시간) 세계 최강 '무적함대' 스페인과 월드컵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번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사실상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상대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대비한 스파링이라고 할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말 '가상 그리스전'이었던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체격조건이 좋고 압박에 능한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상대의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0-1의 아쉬운 패배를 당한바 있다. 특히 이날 대표팀은 전반전에 박지성이 뛰는 상황에서는 나름대로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점유율 면에서 뒤.. 더보기
벨라루스전을 통해 드러난 허정무호 최종 엔트리 윤곽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한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석패했다. 이로써 허정무호는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이어온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7분 벨라루스의 키슬약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벨라루스를 가상의 그리스로 놓고 벌인 평가전으로서 한국이 본선에서 체격조건이 좋고 거친 압박과 수비, 그리고 역습에 능한 그리스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쳐야 할 지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는 의미 외에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마지막으로 낙점하는 의미를 갖는 경기였다. 당초 허정무 감독이 이 경기에서 26명의 예비 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