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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스포츠

2009, 야구 프로그램의 모든 것? [프로야구] 참, 뜨거웠던 야구 열기와 함께, 다양한 야구프로그램을 만났던 2009년이었던 거 같습니다. 중계방송 외에도 참 다양하게 우리 곁에 함께했던 야구를 다룬 방송들. 올초 한차례 올렸던 포스팅에서 예고를 했던데로, 무수한 프로그램들을 실재로 방송에서 만날 수 있었던 한해였는데요. 악동 연예인들의 사회인 야구 도전기가 있었고, 몇몇 메이저리거들의 감동적인 개인 다큐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드라마가 있었고, 시즌을 함께했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함께했죠. 그리고, 시즌을 마친 가을의 끝자락, 한 시즌을 정리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또 있었다는 거. 다양한 종류에 각각의 특성을 잘 살린, 그래서 우리에게 기억에 남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함께한 2009년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나 기억에 남는 .. 더보기
일본야구 중계의 시대는 오는가? 최소한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일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뛴다는 것, 지난 2001년, 요미우리 조성민 정민철 정민태, 주니치 이종범과 오릭스 구대성이 뛰던 시절과 함께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1군 맴버로 시즌 전반에 걸쳐 활약한 건 구대성뿐이었죠. 이종범은 팀 경쟁자 후쿠도메에게 밀렸고, 조성민은 부상으로 재활에 힘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 후쿠오카 입단을 결정한 이범호 선수를 포함해 5명이나 된 한국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이범호가 뛸 소프트뱅크 구단, 구단주가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입니다. 모두가 일단 주전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죠. 주전자리는 물론, 선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이승엽과 야쿠르트의 임창용, 이혜천은 투타대결로, .. 더보기
호건과 릭 플레어 난투극의 원인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며칠 전 우리나라 언론에선 릭 플레어에게 맞은 헐크 호건에게서 피가 처참하게 흐르는 장면이 크게 부각되었다. 현재 프로레슬링 계에서 큰 화제가 되지 않는 이 사건이 우리나라에선 갑작스럽게 커다란 이슈가 되다니 참으로 어리둥절했다. 이와 비슷한 출혈은 몇 년 전 일본에서 호건이 제프 제럿에게 맞았을 때에도 있었는데 그 당시엔 별 반응이 없던 것을 본다면 격세지감이다. 가끔은 아쉬운 점은 장문을 늘어놓아봤자 사람들의 관심은 간단하는 것이다. ‘진짜야? 가짜야?’, ‘쇼야 아니야?’ 그리고 들으려고 하질 않는다. 그게 대한민국에서 프로레슬링이 가질 수 있는 한계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뒤로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놓겠다. 이번 일은 호주에서의 네 차례 투어를 앞두고 벌어진.. 더보기
돔구장, 토론방송은 가득했다만.. 2009 프로야구가 남긴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로운 야구장"에 대한 신축 논의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 모든 야구인과 팬, 그리고 많은 지역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은 구장신축,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것도 사실인데요. 뜨거웠던 야구의 2009년답게, 그 뒤에 이어지는 논의도 분명 그 가치있는 결과를 기대하게 합니다만. 반면에 이런 분위기가 이제는 의심부터 드는 지역도 있습니다. 특히, 늘 문제가 됐던 지역구장에 대한 논의는 그 구장들의 열악함만큼이나 걱정을 안겨주는 것이 사실인데요. 야구장 신축으로 많은 언급과 실망이 교차했던 대구구장, 올해 KIA의 우승으로 주목받는, 그리고 시설의 문제로도 늘 주목받은 광주구장, 특히 이 2곳은 이번에도 논의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두 도시는 거대기업과 양해.. 더보기
파란만장한 격투가 스토리의 영화화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격투가였지만 그보단 링 밖의 일로 더욱 화제가 된 리 머레이(만 32세, 영국/모로코)의 스토리가 영화화된다고 한다. ‘파이’, ‘레퀴엠 포 어 드림’으로 주목을 받았고 미키 루크 주연 영화 ‘더 레슬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휩쓴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아직 차기작으로 남아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빛을 볼 예정이다. 그는 요즘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 스완’을 진행하고 있다. 리 머레이의 스토리를 각본화 한 영화의 가제는 ‘브레이킹 더 뱅크(Breaking the Bank)’인데 아직 구상 단계이나 그의 범죄행위, 과거, 그리고 격투가로서의 삶이 조망될 것이라 한다. 배경만을 들으면 엉성할 수도 있겠지만 ‘더 레슬러’를 비롯한 그의 작품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