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서울닷컴

2009/2010 프리미어리그 감상 포인트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한국시각으로 8월 15일 저녁 8시 45분 첼시와 헐시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열어 내년 5월 9일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인 선수 네 명의 활약상을 기대함과 동시에 여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우승경쟁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화려한 여름이적시장 등 볼거리가 많아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감상 포인트들을 짚어본다. 1. 우승경쟁 클럽 역사상 두 번째 3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최초의 리그 4연패에 도전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빈 자리를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이번 시즌의 관건이다. 강력한 수비가 건재하다고 볼 때 역시 맨유의 이번 시즌 포인트는 공격진에 있다. 마이.. 더보기
[이병훈의 독한야구] 유흥에 빠져 인생날린 비운의 스타 운동선수한테 '운동 열심히 하라'는 말은 자식들이 부모한테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는 것과 동급인 얘기다. 어느 자식이 부모님께 오래 사셨으니 이제 가실 때도 되지 않았냐 할 것이며 또 어떤 이가 운동선수를 앉혀놓고 "너도 스타가 되고 싶다면 전력을 다해서 술과 여자와 도박을 가까이 해라. 만약 그 3가지를 멀리한다면 너는 분명 3류가 될것이다" 라고 할 수 있겠나. 그런데 종종 그 3가지를 같이하자고 꼬드기는 작자들도 있었다. 그래서 달콤한 유혹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반짝스타였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이들도 많았다.(진짜 3가지를 전력을 다해서 하더라) 대체로 몸에는 나쁜 것 대부분은 하는 순간에는 재밌다.(잘생각 해보라) 그래서 운동선수들은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해서 그 재밌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하강의 미학에 대해 한때 우리나라 격투기 팬들은 표도르, 크로캅, 노게이라, 바넷을 헤비급 4천왕이라 부르면서 숭앙했다. 하지만 몇 년 뒤 그 평가는 철저하게 달라진다. 생소한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에 간 표도르는 비겁자라고 폄하되며 몇 차례 졸전을 펼친 크로캅은 인터넷상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노게이라는 이젠 화제에서도 벗어났으며 바넷은 단체파괴범이란 황당한 별명까지 붙었다. 도핑양성반응은 바넷 만의 일도 아니며 단체가 사라진 건 바넷의 책임이 아니라 적자누적으로 어차피 그렇게 될 운명이었을 뿐인데도. 최홍만은 어떤가? 국민적 영웅이기도 했지만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인격모독에 가까운 비난을 받았고 그런 상처 때문인지 최근엔 국내보단 일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물론 그의 말 바꾸기는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재일교포의.. 더보기
잊혀지는 이름들을 기억하는 시간 [정효웅의 간접 프리킥] 일본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보유한 “히어로(Hero)”라는 드라마 마지막회의 한 장면이다. 남녀주인공이 애정을 확인하는 장면인데 여주인공인 아마미야 마이코(마츠 다카코 분)가 남주인공 쿠리우 코헤이(키무라 타쿠야 분)에게 월드컵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자(이 마지막회는 2001년 3월 19일에 방영되었다.) 쿠리우는 이전의 약속대로 카메룬 축구국가대표선수 11명의 이름을 외우면 같이 가겠다고 한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BGM과 함께 아마미야는 피에르 은잔카(Pierre Njanka)부터 시작해서 당시 J리그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파트릭 음보마(Patrick Mboma)까지 11명의 선수 이름을 어렵게 어렵게 한 명씩 부르는데 성공한다. 11명의 선수 이름을 부르는 중.. 더보기
전 K리거에서 독일 최고의 선수로 - Grafite(그라피테) 8월 2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축구전문잡지 KICKER와 독일스포츠저널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축구선수(Fussballer des Jahres)"에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 그라피테 선수가 선정되었습니다. 08/09 시즌 그라피테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등극과 소속팀을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한 공로를 인정 받아 경쟁자였던 동팀 공격파트너 에딘 제코와 현 바이에른 뮌헨 소속 마리오 고메즈를 무난히 따돌리고 아이우톤,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외국인으로서는 역사상 3번째로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라피테의 몬스터 시즌 08/09 그라피테의 시즌 활약을 살펴보면 그의 수상이 매우 타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그 25 경기 28 골 11 어시스트, 독일컵(DFB-POKAL) 3 경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