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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푸홀스 10년간의 타율1위 전쟁

3년 만에 통산타율 1위를 재탈환한 이치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히트 머쉰’ 이치로 스즈키가 ‘현역 최고 타자’ 알버트 푸홀스의 통산 타율을 추월하며 현역 통산 1위를 재탈환했다.


이번 시즌 5월 28일까지(현지시간) 타율 338을 기록하고 있는 이치로는 통산타율 .3330으로 푸홀스(.3326)를 4모차이로 앞서며 3년 만에 통산타율 1위에 올랐다.


3000타석 이상

통산타율 1위

통산타율

통산타율 2위

통산타율

2006년

토드 헬튼

.3329

알버트 푸홀스

.3321

2007년

이치로 스즈키

.3335

토드 헬튼

.3316

2008년

알버트 푸홀스

.3344

이치로 즈스키

.3305

2009년

알버트 푸홀스

.3332

이치로 스즈키

.3328

2010년

이치로 스즈키

.3330

알버트 푸홀스

.3326


이치로는 2007년 토드헬튼을 제치고 최소 3000타석 이상 기록한 현역타자중 타율 1위에 올랐으나 2008년 푸홀스에 이어 2위로 밀려났었다.


2008년부터 2년간 현역 통산타율 1위를 지키고 있었던 푸홀스는 이번 시즌 4월 타율 345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5월에는 타율 266으로로 부진, 시즌 타율 304로 이치로에게 통산타율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10년에 걸친 통산타율 1위 경쟁, 최후 승자는?


이치로 스즈키

연도별 통산타율

알버트 푸홀스

.350

2001

.329

.336

2002

.321

.328

2003

.334

.339

2004

.333

.332

2005

.332

.331

2006

.332

.333

2007

.332

.331

2008

.334

.333

2009

.334

.3330

2010

.3326


2001년 양대 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며 메이저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치로와 푸홀스는 지난 10년간 현역 통산타율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그러나 이치로가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통산타율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치로와 푸홀스의 통산월별 타격기록은 시즌 후반에 갈수록 푸홀스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하여 이치로는 하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치로 스즈키

기간별 통산타율

알버트 푸홀스

.298

3월/4월

.328

.362

5월

.321

.347

6월

.334

.334

7월

.330

.328

8월

.342

.323

9월/10월

.343

.339

전반기

.325

.325

후반기

.342



두 타자의 통산 기록을 보면 전반기에는 이치로가 푸홀스보다 +14포인트가 더 높은 반면, 후반기에는 푸홀스가 이치로보다 +17포인트가 더 높다. 푸홀스는 8월부터 9월까지 피치를 올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반대로 이치로는 5월과 6월에 타격 최고조를 이룬 후에 8월, 9월에 점점 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통산기록으로 보았을 때 이치로가 현재 시점에서 푸홀스의 통산타율을 추월한 것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푸홀스의 통산타율 1위 재 탈환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번 시즌 종료시점에 현역 통산타율 1위의 자리에 이름을 올릴 선수가 이치로가 될지, 푸홀스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장기적으로 보면 2010 시즌까지의 통산타율 1위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두 천재타자의 통산타율 1위 경쟁은 두 타자가 은퇴할 때까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타자의 10년에 걸친 타율경쟁은 어느 쪽으로도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았다. 푸홀스와 이치로의 현역 통산타율 1위를 위한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