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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칼럼 해설위원/성민수 라스트라운드

추성훈, 출격 '더이상 물러설 곳 없다!' 추성훈 선수가 8월 6일 펼쳐지는 UFC 133회 대회에 출격해 비토 벨포트와 상대할 예정이다. 원래는 UFC 128에서 네이트 마쿼트와 대결하려 했지만 일본 지진으로 인해 대회 참여를 연기했다가 새로운 상대를 배정받았는데 오히려 산 넘어 산이 되어버렸다. 더 어려운 상대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추성훈 선수의 기록은 13승 3패로 19승 9패의 벨포트보단 나쁘지 않으나 이는 표면적인 것일 뿐, UFC에서 1승 2패이고 2연패 중이라 복잡한 반면 상대는 타이틀에 도전했던 강자이다. 추성훈 선수는 일본에선 쉬운 상대들이 많이 주어졌기에 전적이 화려한 편이나 UFC에 와서는 그런 혜택이 많이 줄었고 지난 번 영국 대회에서 영국의 스타 마이클 비스핑을 상대했다는 점은 일본에서처럼 배려 받는 위치가 아니란 걸.. 더보기
일본 격투가들의 순탄치 않은 행보 한 때는 세계 최고였지만 2011년 들어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까지 몰린 일본 격투기 시장에서 선수들의 행보가 갈수록 순탄치 않아지고 있다. K-1의 대회 개최는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실행은 모호하고 스타 선수들은 밀린 대전료 문제로 인해 소송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소송비만 날릴 수도 있을 정도로 모기업 FEG의 경제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K-1의 연간 스케줄이 발표되는 건 물론, 상반기부터 적잖은 대회들이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너무도 고요하며 2위 단체였던 센고쿠 역시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스타 길버트 멜렌데즈, 데이브 허맨 등은 미국 단체들과 계약해버린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싶다. K-1의 시청률은 작년 연말이벤트가 10% 이하인.. 더보기
로드 FC의 멋진 2회 대회 야심차게 출발한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2회 대회 ‘Aliv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간 대회에 굶주렸던 국내 파이터들의 멋진 기량이 마음껏 발휘된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주목했던 차정환 선수와 박정교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고 권배용, 강경호 선수의 경기 역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김수철 선수는 소재현 선수를 꺾는 이변과 동시에 놀라운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영어에서의 강점을 한껏 살린 김대환 해설자가 보인 한국판 조 로건 역할은 꽤나 훌륭했다고 본다. 서두원 선수의 승리 역시 본인에게나 단체에게나 좋은 결과였고 국내 유명 파이터들이 대거 참관했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다. 데니스 강과 이은수 선수 간 메인이벤트는 약간 매끄럽지 .. 더보기
레슬매니아 27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 레슬매니아 27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 WWE로서는 나름 회심의 일타로 준비한 이벤트가 바로 레슬매니아 27이었다. 이를 위해 더 락,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을 불러들였고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며 시청률이 급상승해 기대치도 커졌으나 막상 이벤트가 끝난 뒤 기대와 달리 다소 허무한 느낌이다. 모을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결집시켰지만 짜릿함과는 거리가 멀지 않았나 싶다. 이번 이벤트를 앞두고 여러 가지 해프닝이 있었다. 브록 레스너의 UFC 헤비급 타이틀 경기 후 언더테이커와의 눈싸움이 그 시발점이었는데 이는 그를 레슬매니아로 초빙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다. 어느 정도 합의를 끌어냈고 금액도 맞췄지만 UFC의 데이너 화이트로서는 허락할 수 없기에 WWE의 빈스 맥맨은 오찬까지 하면서 부탁했지만 결국 거절당.. 더보기
UFC 132에 참가하는 김동현 선수 14승 1무 1무효로 무패이자 최고의 격투기 단체 UFC에서 5연승의 쾌속 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턴건' 김동현 선수의 다음 상대가 결정되었다. UFC는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 7월 2일 펼쳐지는 UFC 132회 대회에서 카를로스 콘딧과 김동현 선수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전 WEC 챔피언으로 통산 26승5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카를로스 콘딧은 영국에서 펼쳐진 UFC 120에서 영국의 두 번째 흥행 카드 댄 하디를 KO로 침몰시킨 강자이다. 2006년 이후 11승 1패의 빼어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최근 3연승 중이나 강자들과의 경기는 많지 않고 그라운드 기술과 타격이 좋지만 아마추어 레슬링이 강한 상대에겐 고전했던 경우가 많기에 김동현 선수로선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된다. 김동현 선수와 콘딧의 경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