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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K리그

중계를 항한 짝사랑의 징표, K리그의 1시경기! 스포츠PD가 된 이후, 처음으로 1시에 펼쳐지는 프로축구 중계방송을 마치고 왔습니다. 올시즌, 연맹에서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을 포함한 "전국방송"의 확대, 그리고 그를 통한 노출 증대를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것이 바로 이 "1시 경기". 뭐, 개인적으로는 중계를 마치고, 돌아와도 저녁시간이 여유가 넘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습니다만... 3시에 시작하는 경우, 5시에 마치고 이런저런 정리에 정리회의까지 하면 8시가 훌쩍 넘어 간신히 밥을 먹는다는 거. 그에 비하면 1시에 시작하는 경기는 마친 뒤 전광판에 경기 시작 시간 같은 3시가 다가왔답니다. 하지만. 그토록 야심차게 추진한 1시 경기는 결코 원하던 "전국중계"와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라운드 대전에서 펼쳐진 경남과 대전의 경기, 그리고 이번.. 더보기
2010 K리그, 무엇보다 필요한 건 노출!? K리그, 2010년에는 여러모로 중요한 한해가 될 듯 합니다. 지난 시즌 겪었던 위기들-스폰서 부재, 중계 부족, 관중 감소의 3가지 악재가 동시에 닥쳤죠.-을 넘어서는 K리그가 되야 할 시점, 월드컵의 해를 맞아 분위기를 한번 타야 할텐데요. 구름같은 관중과, 연일 화재의 중심에 서는 K리그까지는 아니어도.. 점차 활기넘치는 리그를 위한 노력은 분명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들 가운데 과연, 가장 절실한 기본적 요소는 무엇일까요? 물론, 다양한 방안들이 이야기됩니다. 임시방편들도 많고, 구단들과 K리그 연맹에서도 구체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는 듯 하죠. 뭐, 쉽게는 경품을 한가득 걸고 그것을 이용해 관중을 끄는 식의 그런 노력만으로도 분명 효과는 있을겁니다. 사실 리그 우승팀의 경품행사는 대부분의 프로스포츠.. 더보기
봄을 기다라는 K리그, 터키를 다녀오다 지난 일주일동안 터키 남부에 있는 안탈리아에 다녀왔습니다. 지중해 연안의 휴양도시라고 하는데, 그런 느낌은 찾을 수 없고, 그저 "축구"만 한가득 보고 온 듯 하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선 그 이름도 생소한 곳-그나마 K리그 팬들에겐 전지훈련 덕분에 익숙하실 듯 합니다만.- 상당한 여파를 남기는 7시간의 시차와 그만큼의 먼 거리. 그럼에도 이곳에서 펼쳐지는 전지훈련은 분명 그 이유가 있을텐데요. 과연 어떤 이유에서 우리 K리그 팀들은 매년, 심심치 않게 유럽의 입구, 터키의 안탈리아까지 오는걸까요? 첫번째. 축구를 위한 공간, 축구를 위한 기후. 비록, 올해는 유럽의 한파와 폭설의 여파로 안탈리아에도 잦은 비와 거센 바람도 종종 함께했습니다만, 그래도 훈련을 위한 여건 자체는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실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