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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야구 프로그램의 모든 것? [프로야구] 참, 뜨거웠던 야구 열기와 함께, 다양한 야구프로그램을 만났던 2009년이었던 거 같습니다. 중계방송 외에도 참 다양하게 우리 곁에 함께했던 야구를 다룬 방송들. 올초 한차례 올렸던 포스팅에서 예고를 했던데로, 무수한 프로그램들을 실재로 방송에서 만날 수 있었던 한해였는데요. 악동 연예인들의 사회인 야구 도전기가 있었고, 몇몇 메이저리거들의 감동적인 개인 다큐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드라마가 있었고, 시즌을 함께했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함께했죠. 그리고, 시즌을 마친 가을의 끝자락, 한 시즌을 정리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또 있었다는 거. 다양한 종류에 각각의 특성을 잘 살린, 그래서 우리에게 기억에 남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함께한 2009년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나 기억에 남는 .. 더보기
'주가 폭등' 히딩크 감독, 유니폼 선택만 남았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팀에게 덜미가 잡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지 못한 감독이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대표팀으로부터 엄청난 러브콜을 받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다름 아닌 현 러시아 대표팀의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팀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베니아에게 밀려 본선행이 좌절되자 세계의 언론들은 대부분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그가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어 놓은 다른 국가의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런 전망들이 나온지 사흘 정도가 흐른 뒤 막연한 전망은 현실이 됐다. 등 유럽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딩크 .. 더보기
FC서울과 귀네슈의 '무관 3년' 그리고 결별 2008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삼성이 FC서울을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지켜보며 필자의 시선은 우승팀 수원쪽 보다는 서울 쪽에 눈길이 더 갔던 것이 사실이다. 비록 서울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선수구성이나 세뇰 귀네슈 감독과 선수들의 호흡, 그리고 서울 서포터즈의 열정을 감안할 때 2009 시즌 서울에 제대로 맞설만한 팀을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9 시즌을 앞두고 귀네슈 감독이 전관왕을 노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을 때 고개가 끄덕여진 것이 사실이었다.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고, 2009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6-1로 제압했을 때 그 믿음은 더욱 더 굳어져갔다. 그러나 서울은 올시즌에도 아무런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시즌 막.. 더보기
에브라 "프랑스-아일랜드 재경기? 축구게임이라면 OK" [제2의 '신의 손' 파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티에리 앙리와 프랑스 대표팀] 월드컵 유럽 예선 중에 일어난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티에리 앙리의 이른바 '신의 손'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대표팀 소속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아일랜드 대표팀과의 재경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 19일에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아일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후반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파울로 만들어진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의 골에 힘입어 극적인 본선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티에리 앙리의 이같은 행동은 곧장 제2의 '신의 손' 파문으로 비화됐다. 급기야 아일랜드는 앙리의 파울과 주심의 오심 때문에 자신들.. 더보기
일본야구 중계의 시대는 오는가? 최소한 5명의 한국인 선수가 일본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뛴다는 것, 지난 2001년, 요미우리 조성민 정민철 정민태, 주니치 이종범과 오릭스 구대성이 뛰던 시절과 함께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1군 맴버로 시즌 전반에 걸쳐 활약한 건 구대성뿐이었죠. 이종범은 팀 경쟁자 후쿠도메에게 밀렸고, 조성민은 부상으로 재활에 힘을 쏟아야 했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 후쿠오카 입단을 결정한 이범호 선수를 포함해 5명이나 된 한국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이범호가 뛸 소프트뱅크 구단, 구단주가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입니다. 모두가 일단 주전감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죠. 주전자리는 물론, 선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이승엽과 야쿠르트의 임창용, 이혜천은 투타대결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