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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가 제공한 인생역전의 기회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관점이 달라지면 결과도 변하게 된다. 공부나 운동으로 순서를 정하면 여하튼 등수는 나오겠지만 만약 다른 기준으로 사람을 선발한다면 순서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어른들의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잘 사는 건 아니라는 말씀은 사회생활은 공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체득했기에 나오는 것이리라. 사실 프로레슬링은 모호하다. 실제 경기도 아니고 승부가 정해졌음에도 이상하게 거기에 열광하는 팬이 있고 미국의 WWE 같은 경우는 매주 600만 명 가까이 시청하면서 비록 공중파는 아니지만 케이블에서는 정상권에 있기에 나름 회사는 탄탄한 편이다. 물론 부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기업이라는 곳은 이윤창출이 목표라는 점을 본다면 WWE는 무척 우수하다. 한 해 매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더보기
최강 미녀 파이터는 어디로 사라졌나?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2009년 8월 15일 크리스테인 ‘사이보그’ 산토스에게 패하기 전까지 세계 최강이자 얼짱으로 유명했던 지나 카라노의 소식이 최근 뜸한 상태이다. 그녀의 인터넷 사이트 ‘트위터’에선 12월 23일에 크리스마스 인사를 남기긴 했지만 정작 모습은 거의 안 보이기에 많은 남성 들은 그녀의 근황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 이를 놓고 혹자는 광팬의 납치설을 언급했고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심지어 외계인 납치설 등을 흘리면서 나름 미국 내 격투기 매니아들 사이에선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팬들의 궁금증과 상관없이 그녀에겐 경사가 또 생겼다. 미국 웹사이트 애스크맨닷컴(AskMen.com)에선 해마다 매력적인 99명를 꼽는데 파이터 지나 카라노와 라운드걸로 볼 수 있는 UFC 옥타곤걸 아리아니가..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프로레슬러 요절의 문제점 최근 요절한 우마가는 방송에서의 과격한 모습과 달리 동료들이 많이 좋아했던 선수로 그와 랜디 오턴은 사실상 WWE 선수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트리플 H의 권위에 맞서면서 동료들의 신망을 얻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세 차례 규정위반 후 탈락되는 WWE 내의 도핑시스템에서 두 차례 위반 후 징계수락을 거부하자 계약해지로 풀려나면서 독립단체 선수가 되었다. 그게 금년 중반기의 일이다. 그도 불과 반년 만에 운명할 것이라고 짐작하진 못했으리라.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일이 되어버렸고 사이가 좋은 동료들도 우마가에게 약물문제가 있었다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요절을 막진 못했다. 부검이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우선 약물을 과다용량으로 사용했을 개연성이 있다. .. 더보기
일본 격투기가 우리에게 더 현실적인 이유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제목이 꽤 무섭다. 현실적으로 격투기로만 볼 때 미국 격투기보단 일본 격투기가 더 우리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펼치려고 하고 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복잡한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소 포커스가 좁은 것이 아닌가도 싶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우리나라 단체의 발전이다. 허나 시장의 규모나 방영권 및 대상인구의 한계, 그리고 비즈니스의 방식을 본다면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까지 1위를 다투던 일본의 PRIDE나 K-1은 마치 프로레슬링에서 그러했듯, 결국 미국으로 주도권을 넘기고 말았다. 최근엔 일본 단체들의 동향은 더욱 비관적이다. 센고쿠라는 단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격투기라는 장르가 망할 분위기는 아니나 현재로서 UFC와 다른 단체의 .. 더보기
파란만장한 격투가 스토리의 영화화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격투가였지만 그보단 링 밖의 일로 더욱 화제가 된 리 머레이(만 32세, 영국/모로코)의 스토리가 영화화된다고 한다. ‘파이’, ‘레퀴엠 포 어 드림’으로 주목을 받았고 미키 루크 주연 영화 ‘더 레슬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휩쓴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아직 차기작으로 남아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빛을 볼 예정이다. 그는 요즘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 스완’을 진행하고 있다. 리 머레이의 스토리를 각본화 한 영화의 가제는 ‘브레이킹 더 뱅크(Breaking the Bank)’인데 아직 구상 단계이나 그의 범죄행위, 과거, 그리고 격투가로서의 삶이 조망될 것이라 한다. 배경만을 들으면 엉성할 수도 있겠지만 ‘더 레슬러’를 비롯한 그의 작품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