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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PD

[스포츠PD, 책을 말하다] 한국의 "야구장 습격사건"을 꿈꾸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둘러보고 온 다음날, 아직도 "야구장"의 익숙한 모습과 소리들이 뇌리에 가득합니다. 매년 특집제작과 취재 등의 이유로 야구나 축구, 프로팀의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공간을 다니지만, 그 공간에 대한 다른 접근, 좀 더 애정어린 또 다른 느낌의 시선을 가지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우리 프로야구팀에게도 익숙한 일본의 유명한 전지훈련지, "오키나와"에서 들었던 여러가지 고민들. 그리고 그곳에서 느꼈던 놀라울 정도의 열기와 야구에 대한 풋풋한 애정들. 여러 감정들이 복잡하게 남아있다는 거. 특히나 주니치의 오키나와 캠프의 홈구장이라 할 "차탄구장"에선 부러움도 많았다는. 그리고, 차탄구장에 대한 익숙함과 부러움에는 한권의 책이 바탕이 됐는데요. 가을 유쾌한 독서의 경험이 됐던 일본의 .. 더보기
부산과 후쿠오카, 특이한 한일야구 중계방송을 기다리다!? 지난 여름, 부산에서 펼쳐졌던 우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의 맞대결을 기억하는 분은 적을 듯 합니다.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과 후쿠오카, 두 도시의 대표적 프로팀인 야구단이 맞붙었던 지난 여름의 친선전, 두 도시의 교류 활성화와 함께, 부산MBC창사 50주년 행사로 기획됐던 이 이벤트는 그 첫번째 맞대결이지만 큰 주목을 받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당시에는 2군들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져서 그런 듯 한데요. 당시 경기는 친선경기이자, 축제의 의미가 컸기에 승패는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우리 롯데 자이언츠 2군 선수들이 7대 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MVP는 동점홈런을 친 박현승 선수였죠.- 한국 최초로 펼쳐졌다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팀 맞대결. 1만여 부산팬들이 펼친 .. 더보기
스포츠PD, 책을 말하다 [존 듀어든의 거침없는 한국축구] 아마, 개인적으로 글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축구"서적이자, 가장 신간서적일 듯 합니다. 영국인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축구기자 존 듀어든이 기고한 칼럼을 모아만든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존 듀어든의 거침없는 한국축구"입니다. -뭐, 제목에 "거침없는"이 들어간 건, 좀 하이킥의 영향인 듯도 합니다만..- 아마도 많은 축구팬들, 특히나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존 듀어든은 영국 출신 축구 저널리스트입니다. 가디언, AP통신, 축구잡지 포포투에서 프리랜서기자로 활동하는 그는 골닷컴 아시아 부분 편집장이기도 한데요. 그의 아시아 축구에 대한 관심, 특히나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은 왠만한 우리나라 언론인보다도 크고 강렬합니다. 그만큼 분석과 기사에도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더보기
2010 K리그, 무엇보다 필요한 건 노출!? K리그, 2010년에는 여러모로 중요한 한해가 될 듯 합니다. 지난 시즌 겪었던 위기들-스폰서 부재, 중계 부족, 관중 감소의 3가지 악재가 동시에 닥쳤죠.-을 넘어서는 K리그가 되야 할 시점, 월드컵의 해를 맞아 분위기를 한번 타야 할텐데요. 구름같은 관중과, 연일 화재의 중심에 서는 K리그까지는 아니어도.. 점차 활기넘치는 리그를 위한 노력은 분명 필요합니다. 그런 노력들 가운데 과연, 가장 절실한 기본적 요소는 무엇일까요? 물론, 다양한 방안들이 이야기됩니다. 임시방편들도 많고, 구단들과 K리그 연맹에서도 구체적인 고민들을 하고 있는 듯 하죠. 뭐, 쉽게는 경품을 한가득 걸고 그것을 이용해 관중을 끄는 식의 그런 노력만으로도 분명 효과는 있을겁니다. 사실 리그 우승팀의 경품행사는 대부분의 프로스포츠.. 더보기
월드컵 vs 동아시아축구, K리그는?[축구중계] 최근 들어 중계권이란 문제는 스포츠팬들 사이에도 익숙한 이야기가 되버렸죠. 동계올림픽에 대한 독점중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진행되는 듯 한 가운데, 가장 큰 중계권 분쟁은 월드컵, 4년마다 돌아오는 세계적인 축구축제는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역시나, S본부가 독점 중계를 할 예정이고, 이에 대해 K본부와 M본부가 이의를 제기했죠.- 과거까지 비교적 사이좋게(?) 중계권을 같이 계약해 중복중계 등으로 이어져왔던 월드컵이 이번엔 자칫(?) 그러지 못할수도 있다는 거,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는 동아시아축구대회는 분명 또다른 화두가 되는 듯 합니다. 2003년 일본에서 시작된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2회 대회는 2005년 한국에서, 3회 대회는 중국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