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터 밥 샙의 정신없는 일정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한 단체에서 주로 활약하는 파이터의 대회 간격은 나름대로 조절이 되고 미국에선 작은 단체들을 번갈아가며 경기하더라도 체육위원회가 선수보호를 위해 나름대로 판단을 내리므로 경기 간격이 유지되는 편이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일정이 좌우된다. 일반적으론 자신을 위해 일정을 조절해 문제가 없지만 최근 예외가 있어 그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밥 샙이다. 한 때는 높은 시청률을 올리면서 일본 최고 인기스타로 CF를 화려하게 장식했고 아직도 아케보노와의 대결은 격투기 사상 최고 시청률로 남아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으로 동네북으로 전락한 밥 샙은 얼마 전엔 WWE 출신 바비 래쉴리, 자기보다 훨씬 작은 미노와맨에게 항복면서 덩치 값을 못한다는 .. 더보기
추신수 각종 우익수 랭킹석권. ML 최고우익수 평가 2009 정규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상상을 초월한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있습니다. 3할 타율, 4할에 육박하는 출루율, 8할 후반대의 OPS, 18홈런과 20도루로 20-20 클럽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추신수의 성적은 시즌 종반기에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의 다양한 플레이어 평가랭킹에서의 추신수의 2009 시즌 활약에 대한 평가도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풀타임 첫 시즌을 치루고 있는 추신수가 다양한 방식으로 타자의 역량과 공헌도를 평가하는 각종 플레이어 평가순위에서 쟁쟁한 우익수들을 제치고 ML 최고의 우익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AL 우익수 ML 우익수 비고 CBS 플레이어 랭킹 1위 3위 팬 그래프 배팅 1위 1위.. 더보기
포스트시즌, 티켓의 가치?[프로야구] 내일부터 시작되는 200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특히나 올시즌 가장 많은 관중들과 함께했던 두산-롯데의 맞대결이라, 그 관심은 더욱 뜨거운 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주위에서 "표"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데요. -상대적으로 삼성이 탈락한 덕에 저는 표 구해달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고 이 가을을 보낼 듯 합니다만.- 수요와 공급, 경제학적인 이유까지 생각치 않더라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만큼 수요가 많다면.. 분명, 그 공급이 제한적인만큼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에도 "매진"이 이어지는 건 어느정도의 가격 합리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죠. 프로야구, 그 뜨거운 열기의 정점이 될, 가을야구. 이젠, 분명 어떤 대단한 경품이나, 유인책이 없이도 야구장에 사람들을 모을.. 더보기
WWE RAW의 재방영에 즈음해서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지난 4월 초에 방영이 중단되었던 XTM의 RAW가 약 6개월의 침묵을 깨고 다시 방영된다. 9월 29일부터 XTM 채널에서 WWE 방송이 재개될 예정인데 현재 계획으론 29일엔 나잇 오브 챔피언스, 그 다음엔 서머 슬램, 이후 RAW가 이어질 것이라 한다. 방영시간은 화요일 오전 10시이다. 그간 유료시청채널의 빅 이벤트는 XPORTS에서 방영이 되었지만 RAW, 스맥다운, ECW 같이 매주 진행되던 방송은 사라진 상황이었다. 지난 2000년부터 해설을 하던 필자로서는 그간의 변화를 보면 참으로 여러 감정이 들곤 했다. 아, 일자리가 줄어서 비탄에 빠진 건 솔직히 아니다. 워낙 변화가 심한 분야라 본업은 따로 있고 칼럼을 쓰는 것이나 해설이나 그저 취미나 부업 정도이다. 재미.. 더보기
로얄스와 매리너스의 독특한 ‘사이영상’ 밀어주기 어제 LG와 롯데전에서 LG의 김재박 감독은 박용택의 타격왕을 밀어주기 위해서, 홍성흔을 고의사구와 다름없는 볼넷 4개로 견제하여 야구팬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소속팀의 선수가 개인 타이틀을 수상하기를 바라는 것은 동서양에 관계없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의 캔사스시티 로얄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도 소속팀 선수의 타이틀을 밀어주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재박감독이 경기에서 박용택을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투수들에게 홍성흔의 타석에서 볼넷을 지시하는 방식과는 달리, 메이저리그 구단은 장외에서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지원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로얄스는 잭 그레인키를, 매리너스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후원하기 위해서 치열한 장외 신경전을 펼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