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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의 타겟맨, 결국 이동국 밖엔 없나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가운데 여전히 허정무 감독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는 몇 안되는 포지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최전방 공격수인 이른바 '타겟맨' 포지션이다. 시계를 4년 전으로 되돌려 보자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뽑아낸 3골 가운데 약속된 팀 플레이로 뽑아낸 골은 조별예선 2차전이었던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뽑아낸 골이 유일했다. 당시 0-1로 프랑스에게 끌려가던 한국은 설기현이 프랑스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반대편으로 높고 긴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서 프랑스 수비수와 경합중이던 한국의 '타겟맨' 조재진이 어렵사리 헤딩으로 공을 프랑스 문전에 떨구는데 성공했다, 이때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 더보기
한국 축구 대표팀, 아직은 외국인 감독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대회에서 지난 32년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었는 중국에게 패함으로써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0-3 이라는 스코어도 놀라웠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을 돌며 손발을 맞춰던 선수들이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중국 대표팀에 압도 당하는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도 충격적이었다. 경기 직후 국내 전문가들은 중국전 패배에 대한 이런 저런 원인분석을 내놓았고, 네티즌들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로 몰려가 대표팀의 졸전을 비판하는 한편 허정무 감독에게도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아침 TV 뉴스를 통해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를 접할 수 있었다. 허 감독은 인터뷰에서 중국전 패인에 대해 설명한 뒤 비록 한국이 중국에 졌지만 남아공 월드컵으로 .. 더보기
스포츠PD, 책을 말하다 [존 듀어든의 거침없는 한국축구] 아마, 개인적으로 글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축구"서적이자, 가장 신간서적일 듯 합니다. 영국인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축구기자 존 듀어든이 기고한 칼럼을 모아만든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존 듀어든의 거침없는 한국축구"입니다. -뭐, 제목에 "거침없는"이 들어간 건, 좀 하이킥의 영향인 듯도 합니다만..- 아마도 많은 축구팬들, 특히나 K리그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존 듀어든은 영국 출신 축구 저널리스트입니다. 가디언, AP통신, 축구잡지 포포투에서 프리랜서기자로 활동하는 그는 골닷컴 아시아 부분 편집장이기도 한데요. 그의 아시아 축구에 대한 관심, 특히나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은 왠만한 우리나라 언론인보다도 크고 강렬합니다. 그만큼 분석과 기사에도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더보기
월드컵 vs 동아시아축구, K리그는?[축구중계] 최근 들어 중계권이란 문제는 스포츠팬들 사이에도 익숙한 이야기가 되버렸죠. 동계올림픽에 대한 독점중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진행되는 듯 한 가운데, 가장 큰 중계권 분쟁은 월드컵, 4년마다 돌아오는 세계적인 축구축제는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예상됩니다. -현재까지는 역시나, S본부가 독점 중계를 할 예정이고, 이에 대해 K본부와 M본부가 이의를 제기했죠.- 과거까지 비교적 사이좋게(?) 중계권을 같이 계약해 중복중계 등으로 이어져왔던 월드컵이 이번엔 자칫(?) 그러지 못할수도 있다는 거, 그런 가운데 일본에서 펼쳐지고 있는 동아시아축구대회는 분명 또다른 화두가 되는 듯 합니다. 2003년 일본에서 시작된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2회 대회는 2005년 한국에서, 3회 대회는 중국에서 .. 더보기
허정무호 전지훈련에서 찾아낸 자블라니 대처법 국내파들로 구성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을 돌이켜 보면 남아공에서 고지 적응훈련을 포함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그곳에서 가진 잠비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비롯한 세 차례의 경기에서 현지 적응은 물론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에 대한 적응에 애를 먹으며 잠비아 대표팀에 2-4로 패하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나타냈으나 이후 스페인 말라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이 살아나고 몸상태도 호전된 덕분에 핀란드와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중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과 국제경쟁력을 면밀하게 체크했을 것이고,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뽑을 국내파 선수들의 윤곽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