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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일본 격투가들의 순탄치 않은 행보 한 때는 세계 최고였지만 2011년 들어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까지 몰린 일본 격투기 시장에서 선수들의 행보가 갈수록 순탄치 않아지고 있다. K-1의 대회 개최는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실행은 모호하고 스타 선수들은 밀린 대전료 문제로 인해 소송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소송비만 날릴 수도 있을 정도로 모기업 FEG의 경제 상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K-1의 연간 스케줄이 발표되는 건 물론, 상반기부터 적잖은 대회들이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너무도 고요하며 2위 단체였던 센고쿠 역시 별다른 이야기가 없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스타 길버트 멜렌데즈, 데이브 허맨 등은 미국 단체들과 계약해버린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 아닌가 싶다. K-1의 시청률은 작년 연말이벤트가 10% 이하인.. 더보기
영국 최고 파이터의 실수 마이클 비스핑은 우리나라에선 추성훈, 데니스 강 선수를 꺾은 걸로 유명하고 UFC에게 있어선 영국의 간판선수로서 유럽 시장 공략의 첨병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펼쳐진 UFC 120회 대회에서 추성훈 선수와 싸운 경기는 우리의 뜻과 달리 주최측의 입장에선 비스핑을 배려한 것인데, 그들의 기대대로 승리하면서 자국 메인이벤트 자리를 준 보람을 느끼게 했지만 현재 비스핑은 미국 현지에서 이름을 내걸고 대회를 장식할 정도의 위계는 아니기도 하다. 자국에선 간판을 차지해 한 나라의 흥행은 맡아서 책임지나 미국 내 이벤트에선 두세번째 자리 정도일 뿐, 간판스타로는 아직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는 성격이 좀 있고 최강들을 피해서 전적을 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아니나 다를까, UFC 127대회에서 펼쳐진 호헤 리베라와.. 더보기
2011년 2월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황제 표도르 UFC에 밀려서 다소 침체기인 미국 2위 단체 스트라이크 포스가 2011년을 맞이해서 새로운 계획을 선보였다. 8명의 헤비급 강자들을 모아서 토너먼트 형식의 그랑프리를 펼쳐 진정한 강자를 가린다고 하는데. 현지시각으로 2011년 2월 12일 펼쳐지는 ‘스트라이크포스 31’ 대회엔 ‘황제’ 에밀라넨코 표도르와 안토니오 실바가 대결하고, UFC 챔피언 출신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PRIDE의 강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맞설 것이라 한다. 원래 알롭스키는 조쉬 바넷과 대결설이 나왔지만 하리토노프로 바뀌었는데 이 정도의 대진만 하더라도 스트라이크 포스로선 큰 시도가 아닌가 싶다. 4월 이후엔 파브리시오 베흐둠과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대결, 조쉬 바넷과 브렛 로저스의 경기가 있을 것이라 한.. 더보기
브록 레스너에게 필요한 것은? 최근 UFC 헤비급 챔피언십을 내준 브록 레스너와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룬 프랭크 미어가 라이벌에 대해서 조언을 남겼다. 둘은 관계가 좋기 보단 증오하던 사이로 레스너가 미어에게 승리한 후 무시하는 행동을 했으며 미어 역시 인간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경기 중 사망케 만들겠다고 발언했다가 공개사과까지 한 일도 있었다. 그래도 둘의 대결은 흥행에서 최고 기록을 남겼으며 큰 화제를 낳았기에 3차전이 최근 추진되었으며 프로모터 데이너 화이트 역시 그런 맥락의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프랭크 미어는 얼마 전 미크코 크로캅을 잡고 건재함을 과시한 반면 브록 레스너는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무너진 뒤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기에 향후 둘의 대결에서 이긴 선수가 다음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레스너와 로이 넬슨의 대.. 더보기
최홍만 선수를 원하는 샤킬 오닐 과거엔 프로레슬링 팬으로서 WWE나 WCW에 자주 왔던 샤킬 오닐은 최근엔 격투기를 수련하면서 가끔 최홍만 선수와의 경기를 원한다는 말을 흘리고 있다. 최홍만 선수는 미국에서 K-1을 통해 몇 차례 경기를 갖긴 했지만 사실상 K-1의 인지도는 미국 내에서 그렇게 높지 않기에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이례적으로 샤킬 오닐에게 낙점이 된 것이다. 최홍만 선수와의 대결설은 한 번에 그친 것이 아니고 쌍방에 교감이 있어서 흘리는 것도 아니기에 꽤나 흥미롭다. 지난 달 말 보스턴에서 펼쳐진 UFC 주최 엑스포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있자 샤크는 격투기를 하고 싶으며 상대로서 다시 한 번 최홍만 선수를 언급했다. 오닐은 이 경기를 위해 한 달의 강한 훈련이 필요하며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