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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선수를 꺾은 콘딧의 다음 행보? UFC 132회 대회에서 김동현 선수를 꺾으면서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카를로스 콘딧에겐 평생 최고 기회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웰터급의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GSP' 조르쥬 생 피에르에게 잡혔기에 상위 랭커들을 뛰어넘고 대권에 바로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ESPN 스포츠에선 웰터급 5위, 격투기 웹진 ‘셔독’에선 6위에 랭크되기도 했고 지난 김동현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주최측에서도 타이틀 경기를 언급한 일이 있다. 그러나 콘딧은 바로 타이틀에 도전하기 보단 숨고르기 성격의 경기를 원한다고 한다. GSP와 닉 디아즈의 타이틀 경기가 마무리된 후 챔피언의 일정에 맞추기 보단 다른 상대와의 경기 후 타이틀 경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재미있게도 웰터급 강자 대부분이 부상.. 더보기
K-1 베테랑 아츠-세포-밴너의 이탈 현재도 세계 최고 입식타격 단체라면 K-1을 꼽으나 과거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한때 그들의 하위 단체를 자청하던 네덜란드의 ‘잇츠 쇼타임’은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밝힌 뒤 자신들이 관리하는 선수들의 임금체불을 문제 삼아 소송을 언급했고 K-1을 중추적으로 이끌던 해외파 노장들도 대전료 지급이 미뤄진 것에 상당한 불만이 있어왔다. 활약할 무대가 많지 않자 제롬 르 밴너, 레이 세포, 피터 아츠는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끼가 이끄는 독특한 컨셉의 프로레슬링 대회 IGF에 참가하는데 대회를 앞두고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격렬한 분노를 터뜨려 화제가 되고 있다. 레이 세포는 과격한 표현을 쓰면서 소송을 언급했고 이시이 관장 시절엔 좋았으나 사다하루 대표가 이어받으면서 끝을 모르고 추락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제롬.. 더보기
너무도 아쉬웠던 콘딧과의 일전 UFC 132회 대회에서 카를로스 콘딧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동현 선수의 손을 들어준 전문가들은 국내외를 망론하고 훨씬 더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그라운드로 끌고 가면 상대 선수들은 빠져나오는데 있어서 꽤나 힘들어했고, 겨우 나오더라도 결국 판정에서 밀려 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콘딧마저도 그라운드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기에 일단 쓰러뜨리면 승산이 높다고 봤던 것이다. 그러나 항상 의외의 일면이 있고 상대 코너에선 이 부분을 많이 대비했다. 경기에서 결정적이었던 부분은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고 태클에 성공한 김동현 선수의 공격을 콘딧이 스윕으로 반격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 대해서 콘딧 측은 경기 후 입을 열었는데. 콘딧은 쓰러지더라도 일어서서 스윕으로 반격하는 부분에.. 더보기
UFC 132, 이변의 연속 UFC 132회 대회는 원래 BJ 펜과 존 피치의 대결이 메인이벤트였으나 둘 다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소 혼선이 있었다. 메인이벤트가 바뀐 만큼 다소 김이 빠져 보일 수도 있었지만 대회가 종료된 뒤 현지에서의 반응은 꽤나 뜨겁다. 라이언 베이더를 잡은 티토 오티즈의 예상을 깬 승리와 도미닉 크루즈와 유라이어 페이버의 밴텀급 타이틀 경기가 화제이기 때문이다. 그와는 달리 우리에겐 김동현 선수의 패배가 너무도 안타까웠던 UFC 132회 대회였다. 티토 오티즈가 라이언 베이더를 ‘길로틴 초크’로 잡은 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닌가 싶다. 오티즈에게 망신을 줘서 퇴출시킬 의도가 엿보인다는 추정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벼랑 끝에 몰린 늙은 사자가 젊은 사자를 이겨버린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 .. 더보기
데니스 강- 위승배 대결의 로드 FC 3회 대회 일부만 알고 있던 격투기를 스포츠 전문 방송에서 소개하면서부터 국내에 보급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미국의 UFC가 이렇게 약진할지도 몰랐고 PRIDE와 K-1의 아성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PRIDE는 순식간에 붕괴했으며 K-1도 최근엔 임금체불과 대회의 축소로 인해 선수들이 동종업계 라이벌 네덜란드의 ‘잇츠 쇼타임’으로 가거나 심지어 일본 프로레슬링에 참가하는 일도 펼쳐지고 있다. PRIDE를 잇는다는 DREAM은 우여곡절 끝에 최근 대회를 치렀지만 방영권도 상실했고 대전료도 과거에 비해 대폭 줄었으며 미래를 장담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와 반대로 격투기 중심은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2010년 UFC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다. 격투기 자체는 괜찮으나 동아시아 격투기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