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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격투기 흥행카드에 대해서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열심히 하는 가수 남자 그룹에겐 미안하지만 필자는 사실 그들을 잘 구별하질 못한다. 가요를 거의 안 듣고 TV를 거의 안 보는 터이며 인터넷에서 남자 아이돌 기사가 나오면 클릭할리 없기에 아무래도 그들을 알긴 어려울 듯 하다. 허나 여성 아이돌은 구별이 된다. 이는 관심도의 차이가 인식의 차이를 만든다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경우 일부는 필자의 일에 예의상 관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표면적인 것에 그치곤 한다. 어차피 필자도 타 분야에 대해 잘 모르니 비슷한 식의 대화가 오가곤 한다. 그래서인지 먹고 사는 것, 육아나 재테크, 그리고 건강 같이 공통의 관심사로 이야기가 집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미국, 그리고 일본에서 보는 격투기의.. 더보기
옛 스타들의 근황…한 시대를 풍미한 '프로레슬러들'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한 때 큰 인기를 끌던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최근엔 링을 떠나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 반면 전업에 성공한 모범사례도 있기에 간략하게 간략하게 소개해볼까 한다.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은 최근 영화배우로 변신, 주로 B급 영화 주인공으로 나오고 있다. 2007년 WWE가 제작한 영화 ‘컨뎀드’가 흥행에서 실패하자 향후 계속 하기로 된 두 작품이 취소되었고 영화배우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엔 다른 제작진들과 같이 일하면서 2010년 개봉 예정작들은 꽤 많은 편이다. ‘대미지’, ‘익스팬더블’, ‘더 스트레인저’ 같은 작품들이 현재 종편중이거나 촬영 중인데, 이들은 큰 화제가 되는 영화들은 아니다. 프로레슬링에선 스톤 콜드보다 이름..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한 파이터의 비참한 몰락 순간적인 실수로 몰락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잘나가던 금융인이 서브프라임을 예측하지 못해 몰락한 경우도 있고 잘못된 판단으로 본인이 그간 쌓은 업적을 송두리째 날리는 사례도 존재한다. 이런 게 인생이라며 자조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은 거기에 사로잡혀서 한동안 헤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격투기 판에도 그런 존재들이 적진 않다. 그 중에서 최근 가장 충격적인 사례는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아닌가 싶다. 한 때는 세계 헤비급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여겨졌던 그는 빠른 몸놀림과 카리스마 있는 외모로 인기를 끌었고 UFC 프로모터 데이너 화이트가 아끼는 선수이기도 했다. 격투기에 도움 되기 위해 복싱을 수련하는 것을 넘어 두 마리의 토끼를 쫓고 싶었는지 복서로 전향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