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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동현 'UFC 챔피언' 등극이 답이다 2004년 이후 국내에서 부각된 격투기는 최근엔 방영권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출범이후 최대 위기라 할 수 있다. 세계 1위 단체 UFC는 그래도 굳건하지만 K-1과 마찬가지로 국내 재계약이 눈앞에 있으며 K-1도 관심을 갖는 채널들이 있긴 하나 과거와 같이 뜨거운 러브콜이 아니라 국내 프로야구의 향방이후 결정될 분위기이다. FX 채널에선 쇼타임을 방영 중이고 하동진 감독의 해설, 민경수 캐스터의 진행, 그리고 번역과 자료의 일부는 필자가 맡고 있지만 격투기 매니아들마저 방영자체를 모르는 상황이다. 센고쿠도 방영은 되지만 최근 두 패로 쪼개지면서 단체의 미래가 모호한 상태이며 국내 단체들의 부활움직임은 있으나 케이블 방송을 탈 가능성은 높지 않으니 국내에서의 2010년은 예전 필자가 예상한 것처럼 출.. 더보기
1980년대 태그팀 선수들의 근황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하트 파운데이션의 브렛 하트는 최근 WWE RAW에서 빈스 맥맨과 과거 원한으로 인해 다투고 있으며 레슬매니아 26에서 경기할 예정이다. 그의 DVD 2탄이 제작 중이고 아버지는 WWE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고 하는데. 짐 나이디하트는 딸 나탈리아가 WWE에서 활약 중이며 작은 단체에 가끔 등장하면서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 핸섬한 듀오 스트라이크 포스의 티토 산태나는 현재 뉴저지의 한 중학교에서 스페인어 교사이며 아내는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산태나의 유명세 덕분에 꽤나 손님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도 나름 대학진학에 성공하면서 후배들 중 그를 롤모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의 파트너 릭 마텔은 재테크에 열중, 부동산에 투자해 퀘벡지역에서 성공을 거둔다. 이렇게 준비한 .. 더보기
피겨스케이팅처럼 프로레슬링도 점수화를? [성민수의 라스트 라운드] 피겨스케이팅이나 체조같은 종목은 심사위원의 채점으로 성적이 평가된다. 그와 달리 프로레슬링은 이미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공연과 같은 성격이 더 크다. 굳이 프로레슬링의 기원을 말하자면 남북전쟁이후 제대군인들이 서커스와 같은 공연에서 보여준 대결 형식이 복싱은 갈수록 실전으로 고착화된 반면 프로레슬링은 승부가 사전합의로 정해져갔다. 실전은 돈이 안 된다는 평가는 방송의 시대에 들어와서 변했고, 그 덕분에 1990년대 들어서 격투기가 본격화되었다 보면 되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대체 김연아, 코르피 같은 여신들과 우락부락한 프로레슬러가 무슨 공통점이 있다는 건가? 물론 이 분야에서도 마리스 올렛이나 켈리켈리, 스테이시 키블러 같은 엘프들이 있으니 너무 뭐라 하지 말길 바란.. 더보기
크로캅과 실바의 반가운 승리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미르코 크로캅과 반달레이 실바는 호주에서 펼쳐진 UFC 110회 대회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둘은 일본의 PRIDE에서 외국인으로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선수였지만 UFC로 건너가자 경기장이나 규정의 차이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부진했는데 그나마 이번 승리로 숨을 돌리게 되었다. 물론 지금 보이는 모습은 과거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고 특히 크로캅은 상대가 강자는 아니었기에 두 사람이 과거로 돌아갔다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하다. 그래도 승리가 반가운 건 사실이다. 그럼 이번 경기를 놓고 든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보겠다. 1. 미국 내 상품성은 약하다 일본에서 외국인임에도 인기가 높았던 두 사람의 카리스마는 UFC에서도 주목한 부분이다. 허나 미국에 와서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는데 UFC..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18년 역사 ECW의 퇴장 프로레슬링에서 ECW가 지닌 의미는 다양하나 1994년 개명되어서 하드코어 방식의 경기를 구사하는 익스트림 챔피언십 레슬링이 가장 뚜렷한 인상을 남긴 단체라 할 수 있겠다. ECW의 1기는 1992년부터 1994년 사이 이어진 동부지역의 이스턴 챔피언십 레슬링이었으며 1994년에서 2001년까지 이어진 폴 헤이먼 하의 ECW는 하드코어 방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매니아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2001년 파산한 ECW는 2006년 뜬금없이 WWE 하에서 부활했으나 WWE 산하 3위 브랜드로 봐도 무방했다. WWE 하의 ECW는 과격한 경기보다는 신인육성의 의미가 컸는데 최근 시청률이 부진하자 방송사와 WWE는 협의 하에 기존 체계를 바꾸기로 하면서 결국 ECW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채널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