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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강 미녀 파이터는 어디로 사라졌나?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2009년 8월 15일 크리스테인 ‘사이보그’ 산토스에게 패하기 전까지 세계 최강이자 얼짱으로 유명했던 지나 카라노의 소식이 최근 뜸한 상태이다. 그녀의 인터넷 사이트 ‘트위터’에선 12월 23일에 크리스마스 인사를 남기긴 했지만 정작 모습은 거의 안 보이기에 많은 남성 들은 그녀의 근황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 이를 놓고 혹자는 광팬의 납치설을 언급했고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심지어 외계인 납치설 등을 흘리면서 나름 미국 내 격투기 매니아들 사이에선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팬들의 궁금증과 상관없이 그녀에겐 경사가 또 생겼다. 미국 웹사이트 애스크맨닷컴(AskMen.com)에선 해마다 매력적인 99명를 꼽는데 파이터 지나 카라노와 라운드걸로 볼 수 있는 UFC 옥타곤걸 아리아니가.. 더보기
격투기 마니아와 일반 팬의 간극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금년 12월 31일 연말 이벤트를 같이 하기로 선언한 일본의 1위 단체 DREAM과 2위 단체 센고쿠, 혹자는 이를 놓고 격투기를 위한 대연합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상은 센고쿠의 몰락이 만들어 낸 굴욕적인 종속일 뿐이다. 수많은 대한민국 파이터들의 현실적인 꿈의 무대였기에 필자로서는 딱 한 차례, ‘방영권이 없이 오래 생존하긴 어렵다.’라는 말만 했을 뿐, 일부러 논평하길 피해왔었다. 그간 몰락을 예견했던 미국의 2위권 단체들에 대한 태도와는 상반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젠 단체의 운명이 부정적인 것으로 귀결될 것으로 보이기에 안타깝게도 냉정하게 말해야 할 것 같다. ‘메이저 단체’로 부르긴 사실상 어려운 규모였던 센고쿠는 설상가상으로 흥행이 갈수록 나빠지면서 위기감을.. 더보기
데니스 강의 안타까운 계약해지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UFC가 최근 데니스 강을 계약해지로 풀면서 우리나라 격투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UFC가 선수를 대하는 태도에 아쉬움을 피력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간 미국 격투가들이 쉽게 풀려났던 상황과 그다지 다를 바 없었다. 일반적인 UFC 파이터의 계약 조항에 따르면 경기에서 패하면 단체가 버릴 수도 있으며 이기더라도 경기가 지루하면 계약에서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르코 크로캅에게는 그래도 특별히 기회가 있었으나 최근 보이는 분위기는 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평가가 끝난 듯하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이름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이 되어버렸으니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적자누적으로 단체의 생존마저 불투명했던 UFC는 최근엔 많이 분위기가 변했다. 잘나가는 흥행실적을 바탕으로 최..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프로레슬러 요절의 문제점 최근 요절한 우마가는 방송에서의 과격한 모습과 달리 동료들이 많이 좋아했던 선수로 그와 랜디 오턴은 사실상 WWE 선수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트리플 H의 권위에 맞서면서 동료들의 신망을 얻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세 차례 규정위반 후 탈락되는 WWE 내의 도핑시스템에서 두 차례 위반 후 징계수락을 거부하자 계약해지로 풀려나면서 독립단체 선수가 되었다. 그게 금년 중반기의 일이다. 그도 불과 반년 만에 운명할 것이라고 짐작하진 못했으리라.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일이 되어버렸고 사이가 좋은 동료들도 우마가에게 약물문제가 있었다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요절을 막진 못했다. 부검이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우선 약물을 과다용량으로 사용했을 개연성이 있다. .. 더보기
[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골프, 그리고 투기 예전에 알던 형이 유학을 간다면서 골프를 취미 이상으로 해볼 것이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팔방미인인지라 뭘 해도 잘 하는 사람이었지만 골프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말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골프가 생각보다 이 사회에서 친교를 위해 필요하다는 말에 좋은 사진기나 갖고 싶고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필자는 그저 또 다른 취미처럼 들렸다. 그게 벌써 12년 전이다. 필자는 멀쩡한 숲을 파괴한 뒤 농약을 뿌리면서 관리한 잔디밭에서 막대로 공을 쳐서 구멍에 집어넣는 일련의 과정이 그렇게 고급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회는 그렇게 여기고 있다. 그런 이미지는 이미 정착된 것이다. 오히려 필자와 같은 사람은 제대로 고급문화를 접해보진 않은 촌뜨기로 분류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골프에 관련된 .. 더보기